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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올원리츠, 내달 청약 착수…공모 규모 1400억 프리 IPO 통해 705억 모집, AUM 5000억…기대 배당수익률 6%대

고진영 기자공개 2021-10-05 07:47:57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1일 10: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리츠운용이 멀티에셋 형태로 구성한 ‘NH 올원 리츠’(이하 올원 리츠)가 연내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내달 일반 청약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공모 규모는 1400억 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작년 상장을 계획했으나 자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올해부터 다시 IPO를 준비해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NH리츠운용은 11월 3일부터 일반 투자자들 대상으로 올원 리츠의 공모 청약을 3일간 진행한다. 유상증자 규모는 총 2819만주, 발행가는 1주당 5000원으로 총 1405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올원 리츠가 자산을 매입할 때부터 자금 조달에 협력해왔고 NH프라임리츠 상장 당시에도 인수단으로 활약한 조력자다. 이밖에 대신증권, NH투자증권이 총액 인수계약을 맺었다. 공모 이후 부족금을 이들이 잔액인수하는 구조다.

앞서 프리IPO(상장 전 자금유치)를 통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705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총 에쿼티(Equity) 규모가 총 2110억원인 셈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안다자산운용 펀드 등이 투자자로 나섰다.

애초 올원 리츠는 지난해 상장을 예정해두고 있었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증시에 입성한 리츠들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일정을 미뤘다. 이후 물류센터를 기초 자산으로 추가 편입한 것 역시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짐작된다.


현재 올원 리츠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5000억원 수준이다. 모자(母子)리츠 형태로 분당스퀘어와 2개의 에이원타워(옛 엠디엠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 등 4개의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우선 모리츠인 올원 리츠에 직접 담긴 자산은 서현역 분당스퀘어 빌딩이다. 분당스퀘어 빌딩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63에 자리했으며 올 5월 기준 임대차계약은 9건, 공실율은 0%로 꽉 찬 상태다.

이밖에 'NH 제3호'가 자리츠로 편입돼 있다. 제3호 리츠의 경우 에이원타워 당산빌딩과 인계빌딩이 기초자산이다. 이 두 빌딩은 각각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559와 경기도 수원 팔달구 경수대로 560에 위치했다. 당산타워는 삼성생명 자회사로 콜센터 등 운용하는 삼성생명서비스손해사정, 인계타워는 삼성생명이 앵커(Anchor) 임차인이다.

가장 최근에 매입한 이천 도지물류센터의 경우 또 다른 자리츠인 'NH 제5호' 리츠가 소유주체다. NH리츠운용이 유일하게 확보한 물류센터 자산이기도 하다.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에 소재했고 작년 말 1035억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0년 5월 준공된 신축 물류센터인데 이지스자산운용이 부동산 펀드를 통해 개발했다.

입찰 당시 원매자들간 경쟁이 치열해 시세보다는 다소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NH리츠운용은 도지물류센터가 상온과 저온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형태인 점, 뛰어난 입지 등을 감안할 때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원 리츠는 공모 상장을 통한 유상증자에 따라 유입되는 자금으로 기존 중순위 및 후순위 대출을 갚고 3호 리츠와 5호 리츠에 대해서도 대출 상환과 함께 출자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올원 리츠가 증시에 입성하면 NH리츠운용은 NH프라임리츠와 상장 리츠를 2개 운용하게 된다. 내부적으로 올원 리츠의 경우 수익추구형, NH프라임리츠는 안정추구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올원 리츠의 기대 배당수익률은 6%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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