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캐피탈, 금리메리트에 장기 CP 첫 데뷔 총 3000억, 2년6개월~4년물로 만기 구성
오찬미 기자공개 2021-10-14 08:33:33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2일 07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캐피탈이 장기 기업어음(CP) 시장에 데뷔한다. 그동안 하나캐피탈은 다른 캐피탈사와 달리 장기 CP보다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을 주요 조달수단으로 활용했다. 그러나 여전채보다 더 좋은 금리조건을 제안받으면서 처음으로 장기 CP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하나캐피탈은 오는 21일 장기 CP를 3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만기구조는 2년 6개월물, 3년물, 3년 1개월물, 3년6개월물, 4년물로 구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업무를 맡았다. 장기 CP로 조달한 자금은 신차·중고차 할부, 리스와 기타 대출회사채 차환, 대출금 지급 등 운용자금 용도로 쓴다.
이번 장기 CP의 할인율은 2년 6개월물 2.098%, 3년물 2.113%, 3년 1개월물 2.116%, 3년6개월물 2.14%, 4년물 2.164%이다. 회사채 개별민평금리보다 낮다. 10월 8일 기준 하나캐피탈의 2년 5개월물 개별민평금리는 2.162%, 3년물 개별민평금리는 2.205%, 4년물 2.269%다.
하나캐피탈은 2년 6개월물 1000억원 규모, 3년물 900억원 규모, 3년 1개월물 500억원 규모, 3년6개월물 100억원 규모, 4년물 500억원 규모로 트렌치별 규모를 구성했다. 회사채를 발행했을 때의 내부수익률(IRR)에 -0.03%p를 가산한 실효수익률과 동일하게 할인율을 적용했다.
기업어음증권 신용등급 A1, 회사채 신용등급 AA-를 보유하고 있는 캐피탈사의 지난달 채권 공모 발행 사례와 비교할 때에도 금리 메리트는 두드러진다. 2년 6개월물은 최소 1.82%에서 최대 2.086% 사이, 3년물은 최소 1.888%에서 최대 2.171% 사이에 발행됐다.
하나캐피탈은 주력 영업자산인 신차금융부문의 경쟁 과열로 운용수익률이 하락하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있다. 자동차금융 자산이 총 영업자산의 44%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금융과 투자금융 자산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단기조달 비중은 2.3%로 낮은 편이다. 신종자본증권을 포함한 장기물인 회사채 비중이 전체 96.4%에 달한다. 그러나 금리가 빠르게 뛰자 여전채를 발행하는 것보다 장기 CP를 발행하는 편이 금융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캐피탈이 장기 CP를 발행하면서 캐피탈사 대부분이 만기 1년 이상인 CP 잔량을 보유하게 됐다. 장기 CP 잔량을 보유한 캐피탈사는 신한캐피탈, JB우리캐피탈, 우리금융캐피탈, BNK캐피탈, IBK캐피탈, 산은캐피탈 등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 [여전사경영분석]IBK캐피탈, 지분법 손실에 순익 '뒷걸음'…올해 GP 역량 강화
- 우리은행, 폴란드에 주목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