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스트, 그로쓰 벤처펀드 결성 '투자 실탄 장전' 1710억 1차 조성 완료, 디지털 섹터 투자 단행
임효정 기자공개 2021-10-29 13:07:30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7일 14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1700억대 신규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당초 제안한 결성액보다 규모를 키워 펀드레이징하는 데 성공했다. 멀티클로징을 통해 2000억원대로 펀드 사이즈를 키울 예정이다.공무원연금·과학기술인공제회 등이 주요 LP로 이름을 올렸다. 플랫폼, 콘텐츠 등 투자 섹터에 강점이 있는 운용인력이 모인 만큼 디지털 분야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멀티클로징 통해 추가 증액, 연말 2000억 최종결성 목표

IMM인베스트먼트가 제안한 결성액은 1200억원이다. 1차 결성에서 당초 제안한 결성액보다 500억원 이상 큰 규모의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앵커 출자자인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을 비롯해 공무원 연금과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자금으로 투자 실탄을 마련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멀티클로징을 통해 2000억원까지 펀드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최종결성은 제안규모의 200% 이내에서 가능하다. IMM인베스트먼트는 LP 모집 상황을 보면서 2000억원대까지 결성 규모를 열어 놓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디지털과 관련된 섹터의 중후기 단계 벤처기업을 타깃으로 한다"며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표펀드매니저에 윤원기 상무, 김홍찬 상무·김민정·이지훈 매니저 운용 참여
펀드에 참여하는 운용인력의 면면은 화려하다. 펀드 총괄은 윤원기 상무가 맡는다. 윤 상무는 AT커니에서 컨설턴트로, 다산네트웍스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다방면에 전문성을 쌓은 인사다. 크래프톤, 우아한형제들, 무신사 등 굵직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윤 상무가 신규 펀드를 총괄하는 건 6년 만이다. 2015년말 결성한 '2015 IMM Design 벤처펀드(269억원)'의 총괄을 맡고 있다. 이 펀드는 프로젝트펀드 성격으로 디자인하우스와 오하임아이엔티, 모빌리엔에 투자를 단행했으며 내년 만기를 앞두고 있다.
버티컬커머스 시장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온 김홍찬 상무도 핵심운용인력에 이름을 올렸다. 김 상무는 2015년 7월 IMM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이후 '오늘의 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를 포함해 아이디어스, 마이리얼트립, 스타일쉐어 등을 발굴해 투자를 단행해왔다.
김민정 매니저도 핵심운용인력에 포함됐다. 중국 북경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김 매니저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거쳐 IMM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인사다. 텐센트 투자팀에서 근무한 경력을 보유한 이지훈 매니저도 신규 펀드 운용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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