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달아오르는 티맥스 인수전, 거래가격 얼마나 될까 기업가치 최대 1조 기대…인수측 과도한 베팅 가능성은 적어

한희연 기자공개 2021-11-12 08:08:1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1일 10: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맥스소프트 인수전이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매각자의 의지에 따라 상당히 빠른 속도로 딜이 진행되고 있는데다 원매자들의 관심 또한 상당해 최종 주인이 가려질 때까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매각 희망가는 1조원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원매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가격과는 괴리가 있는 편이라 최종 거래가격 또한 관전포인트로 떠오른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 원매자들은 본격적인 실사작업을 시작했다. 티맥스소프트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삼정KPMG는 지난달 말 예비입찰을 진행한 후 이달 초 4군데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추렸다.

MBK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맥쿼리자산운용, 베스핀글로벌이 숏리스트에 들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달여간의 상세실사 작업을 진행한 후 연말께에는 본입찰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맥스소프트 매각이 공식화된 것은 지난 9월이다. 9월 중순께부터 티저레터 등을 돌리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는데 이미 상세실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딜 진행속도는 상당히 빠른 편이다.

딜 초반부터 매각측의 희망 매각가는 기업가치(EV) 1조원이라고 알려졌다. 최근 티맥스소프트의 실적추이를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매출액의 경우 최근 4년간 1000억원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446억원으로 통상 하반기 매출 비중이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 성장추이를 예상해 볼 수 있다.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에비타)은 지난해 385억원을 나타냈다. 2019년 에비타인 320억원에 비해 60억원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무려 26배의 에비타 멀티플을 적용해야 1조원의 희망가격을 달성할 수 있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 에비타는 110억원을 나타냈다. 티맥스소프트의 에비타가 통상 하반기 더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에비타 예상수준을 400억원 중반대로 잡는다면 22배의 멀티플을 적용해야 1조원의 EV를 도출할 수 있다.

업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원매자들의 예상 거래가격 수준은 6000억~8000억원대 정도다. 티맥스소프트가 미들웨어 부문의 강자인데다 시장점유율도 상당하고 꾸준한 현금창출력을 나타내고 있는 알짜 기업임을 인정하지만, 20배를 웃도는 멀티플은 과도하다는 인식이 퍼져있는 셈이다.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6000억원~8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도출하려면 에비타 멀티플은 약 16~21배가 나온다. 올해 예상실적을 400억원 중반대로 잡아 계산한다면 멀티플은 14~18배가 도출된다. 이 역시 멀티플 측면에서는 다른 M&A 거래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편이다.

인수전 열기가 뜨겁지만 매각과 인수측의 입장을 생각하면 원매자들이 과도한 베팅을 적극적으로 하진 않을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매각측은 그룹 자금소요 등 여러 이유상 최대한 빠르게 딜을 완결짓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숏리스트 면면을 살펴봐도 비교적 자금력이 있는 대형 PE 중심으로 경쟁구도를 짜면서 매각측의 방점이 딜의 종결성에 있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이를 감안하면 시간적 여유 면에서 원매자들이 다소 우위에 있는 셈이다. 따라서 무리한 베팅을 단행하기 보다는 신중하게 딜을 이끌어나갈 공산이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티맥스소프트 인수열기가 상당하지만 매각 시계 면에서는 인수자 우위의 측면이 강하다"라며 "8000억원대 정도까지는 거래가격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이들이 9000억원대까지 베팅할 확률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티맥스 주요제품 제우스 시장점유율(홈페이지)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