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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증권, ‘IPO 빅딜 겨냥’ 하이일드펀드 내놨다 인하우스 헤지펀드 통해 상품화…환매불가 폐쇄형, 20개월 안정적 운용 주력

김시목 기자공개 2021-11-16 07:50:59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2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딩투자증권이 IPO(기업공개) 빅딜 공모주를 겨냥한 사모 하이일드펀드를 내놨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리딩투자증권은 타 증권사 PB센터를 통해 ‘리딩하이일드일반사모투자신탁’ 고객 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중도환매가 불가한 폐쇄형 상품으로 설계했다. 20개월 간의 지속 운용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기 위한 복안이다.

리딩투자증권은 연말부터 내년 차례로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추진하는 카카오계열사를 비롯 LG에너지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등 IPO 빅딜을 타깃으로 신규 펀드를 기획했다. 하이일드펀드의 5% 물량 우선배정 혜택을 활용한 물량확보를 수익률을 끌어올린다.

공모주 시장이 둔화한 흐름이긴 하지만 유동성과 IPO 시장 열기를 감안하면 매력이 높다는 판단이다. 특히 우량 종목의 경우 꾸준히 시초가가 공모가를 상회하는 점도 고려했다. 올해 IPO 시장의 공모 자금이 20조원을 상회할 것이란 점도 상품성을 키운 요인이다.

공모주 투자로 펀드 자산의 30~40%를 담는다면 나머지는 채권을 담는다. BBB급 하이일드채권을 45% 이상을 인수하는 만큼 리스크가 낮은 종목을 선별한다. 펀드 만기 이내 하이일드채권을 담아서 금리변동 및 유동성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특히 BBB급인 하이일드채권은 대한항공 등을 비롯 현대로템,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꾸준히 회사채 발행 시장을 찾는 이슈어들이 중심이다. 신용도와 원리금상환능력, 유동성 및 수익률 매력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리딩투자증권이 기존 출시한 공모주 펀드 2종(‘리딩하이일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리딩공모주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등)은 준수한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설정액은 연초 설정해 모두 100억원을 상회하는 가운데 누적 10~20%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모주 시장이 기존 대비 부침을 겪고 있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대형 종목들은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선별만 잘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며 “공모주 별로 의무보호 확약 비중 등 제어를 통해 추가 수익 여지를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리딩투자증권은 2017년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 후 이듬해부터 상품 공급을 시작했다.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뿐만 아니라 비상장, 부동산 등 글로벌 대체체자산을 기초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황제성 본부장이 인하우스헤지펀드를 진두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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