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1700억 부동산 시행사업 공사 ‘스타트’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성지건설과 공동 도급계약, 2022년 준공 목표
윤필호 기자공개 2021-11-18 14:42:36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8일 14: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가 부동산 시행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 성지건설과 협업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한국테크놀로지는 부동산 시행사업인 사천 송지지구 공동주택 신축사업을 위해 140억 원 규모 경남 사천시 용현면 송지리 산 16-2번지 일대 땅을 매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천 송지지구 공동주택 신축사업은 2만9760㎡(9002평) 규모의 부지이며, 총 공사비는 1700억원 수준의 대형 공사다.
사천 송지지구 공동주택 신축사업은 경남 사천시 용현면 송지리 산 16-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 지상 25층 6개 동으로 공동주택 578세대, 근린생활시설 151평으로 구성된다. 부지 인근에는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MRO(항공정비) 관련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완공 이후 해당 공동주택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관계사 대우조선해양건설(70%)과 성지건설(30%)의 공동도급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성지건설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관계사 편입에 따라 공동 도급공사를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부동산 시행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대우조선해양건설, 성지건설 등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1700억원 규모의 시행사업은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물론 최근 편입한 성지건설과의 첫 공동도급 케이스로 진행해 의미가 크다”며 “지난 8월 공동운명체가 된 성지건설은 경남 사천 대규모 프로젝트와 함께 앞으로 굵직한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일류 건설사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최근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17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130억원의 납입자는 현 최대주주인 한국이노베이션으로 한국테크놀로지의 시행 사업 진출을 위해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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