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LED 철수계획 변경…파주사업장은 그대로 2900억 유형자산 재분류, 403억 손상환입…중국 후이저우법인 715억 매각
손현지 기자공개 2021-12-24 07:40:50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3일 14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이노텍은 최근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철수에 따른 자산 정리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당초 LED사업을 영위했던 파주사업장과 중국 후이저우(혜주) 법인 중 파주사업장의 공장과 설비 자산들은 그대로 활용키로 결정했다. LED사업 중단으로 인식했던 손상차손 502억 중 403억원도 환입처리했다.LG이노텍은 전일 이사회를 열어 중국 후이저우 법인(LG Innotek Huizhou Co. Ltd) 출자 지분 100%를 715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공장설비 이용, 특허 등에 대한 권리를 양도하는 내용이 매각 계약에 포함됐다. 처분 예정일은 내년 4월 30일이다.
후이저우 법인은 자산규모 677억원, 분기 중 6억원 가량의 순손실을 냈던 현지법인이다. 작년까지 조명용 LED와 디스플레이용 BLU(Back Light Unit) 등을 생산해 왔다. LG이노텍이 3분기 중 후이저우 법인을 통해 벌어들인 배당수익은 61억원이다.

이로써 LG이노텍의 중국 생산기지는 차량용 모터와 전장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옌타이 법인 한 곳만 남게 된다. 앞서 2015년 푸저우 법인을 매각한뒤 6년 만에 후이저우 법인까지 철수하는 셈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처분예정일자는 국내외 관계당국의 승인 및 당사자들 간 추가 합의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으로 향후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LED사업 철수를 결정한 이후 파주사업장과 후이저우 법인 자산을 추진했다. 중국계 전략적 투자자(SI) 등에 태핑(수요조사)을 진행하면서 매각을 시도해 왔다. 자동차용 LED부문을 제외한 LED 칩 패키지 생산관련 유·무형자산들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LG이노텍은 파주사업장의 경우 대부분 그대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LED라인을 카메라모듈 등 광학솔루션 라인으로 대체하는 쪽으로 논의 중이다. 하반기 토지와 건축물 등의 유형자산은 계속사업 목적으로 변경해 활용키로 계획을 수정했다. 올 초에는 중국 후이저우 법인의 매각을 추진하며 선제적으로 특허, 설비 같은 일부자산에 대한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매각예정자산 3698억원(파주사업장+후이저우 법인) 중 토지나 공장 등 2905억원 규모의 유형자산은 계속사업 목적으로 재분류하기로 결정했다. 매각예정자산도 647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매각예정자산 분류전에 인식했던 사업중단 관련 손상차손(502억원) 중 403억원을 재환입했다.
이미 매각이 완료된 자산 532억원에 대해선 269억원의 처분손익을 당기손익으로 인식했다. LED 사업부를 매각해 확보한 투자재원을 기반으로 고부가 제품인 차량용 조명 모듈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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