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한화솔루션, 유럽사업 재편…'RES프랑스' 독일법인에 넘겨 1조 규모 주식 전량 처분…'한화EU에너지솔루션'에 현물 출자, 효율성 제고

이광호 기자공개 2021-12-28 15:00:11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7일 15: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솔루션이 유럽 신재생에너지 사업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치가 조단위에 이르는 프랑스 법인 지분을 독일법인에 넘겼다. 사업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적 기반이 탄탄한 유럽에서 꾸준히 사업을 확대하는 만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프랑스 현지법인 'RES프랑스(RES Mediterranee SAS)' 주식 313만3565주를 전량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처분금액은 1조42억6309만원이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16.83%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화솔루션은 앞서 유럽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RES프랑스를 인수했지만 전략적 판단에 따라 변화를 줬다.

한화솔루션은 RES프랑스 발행주식 전부를 100% 자회사 독일 현지법인 '한화EU에너지솔루션(Hanwha EU ENERGY Solutions SE)'에 현물 출자해 한화EU에너지솔루션이 발행하는 신주 1000만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취득 예정 시기는 내년 1월24일이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 8월 RES프랑스 지분을 인수하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RES프랑스 인수를 통해 유럽의 중원을 공략하는 데 박차를 가해 유럽 신재생에너지 선도 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RES프랑스는 10개국에서 20GW의 개발 실적을 보유한 재생에너지 전문 업체 영국 RES그룹의 100% 자회사였다. 태양광과 육·해상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 건설관리 등의 사업을 영위해왔다.

한화솔루션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독일 위주로 사업을 펼치는 가운데 프랑스에 깃발을 꽂으며 유럽 사업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RES프랑스를 품으며 유럽 지역 재생에너지 사업권은 총 10GW(기가와트)로 늘어났다. RES프랑스의 전체 사업권 중 절반 이상은 육·해상 풍력 발전 사업이 차지한다.


RES프랑스는 땅을 직접 확보한 뒤 인허가를 거쳐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짓는 그린필드 형 사업에 강점을 갖고 있다. 최근 5년간 프랑스 정부의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 물량 기준 10위 안에 드는 사업 역량을 보유 중이다.

이런 가운데 RES프랑스를 독일법인 한화EU에너지솔루션 자회사로 옮기며 유럽 에너지 발전자산의 관리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 독일이 주 무대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솔루션은 독일에서 차세대 태양광 전지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가정용 전력 공급 사업인 '큐에너지'를 선보여 1년 만에 10만 가구를 고객으로 확보한 상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포함한 이베리아 반도에선 태양광 사업권 5GW도 보유 중이다. 현재 스페인 남부에서 50MW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유럽 재생에너지 시장은 최근 유럽연합(EU)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40%로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인 '핏 포 55(Fit for 55)'를 발표한 상태다.

한화솔루션은 유럽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강조하는 정책에 발맞추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중심으로 유럽지역에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지역에서도 한화솔루션에 우호적인 정책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더욱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한화솔루션이 유의미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