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WM헤드' 부사장급 격상 힘 실었다 '박정림 최측근 보필' 이홍구 전무 승진, 사모펀드 사태 등 안정화 공로
김시목 기자공개 2021-12-29 08:21:09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8일 18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WM헤드를 부사장급으로 격상하며 WM비즈니스에 힘을 제대로 실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WM헤드를 맡고 있던 이홍구 전무를 부사장으로 올렸다. 매트릭스 조직의 한 축으로 KB금융그룹 WM 비즈니스를 이끌 최재영 부문장(국민은행 WM고객그룹 전무)도 증권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KB증권은 지난주 박정림 사장 연임 확정 후 후속 변화에 이목이 쏠렸다. 차별적 역량의 구독경제 서비스(프라임센터)와 VVIP PB센터(압구정플래그십스토어) 등 현안을 감안하면 변화보다 안정 기조에 무게가 실렸다. 작년 연임 당시에도 임원진을 대부분 유임했다.
이 부사장은 현대증권 지점 근무와 PB 등을 거쳐 합병 KB증권 영업본부장을 역임한 현장형 리더로 성과 창출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동시에 대표와 임원 및 실무진 간 가교, 소통 측면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리더다. 어려운 시기에 박 사장을 최측근에서 계속 보좌했다.
특히 라임자산운용 등 사모펀드 사태가 터지고 내우외환을 겪는 상황에서 하우스 WM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정상화 국면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룹사는 물론 증권사 대표의 조직 안정화 미션을 백분수행하면서 WM 비즈니스를 이끌었다.
또 WM총괄본부 내 다수 본부장들이 유임됐다. 국민은행 상품조직에서 KB증권으로 넘어온 이민황 IPS본부장(상무), 하우성 ‘M-able and Tribe’(전무) 등도 자리를 지킨다. 이 상무는 은행과 가교 역할에, 하 전무는 KB증권 비대면, 디지털 등 비즈니스 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사장 연임이 확정되면서 최측근에서 그를 보필한 이홍구 부사장의 유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 가운데 승진이 된 것”이라며 “게다가 WM조직 임원은 물론 실무진 사이에서 문무겸장형으로 꼽히는 만큼 파격적인 인사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후속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WM 비즈니스의 경우 WM영업총괄본부와 WM솔루션총괄본부 등 두 조직으로 나뉜다. 이번 인사를 통해 WM솔루션총괄본부장으로 리서치센터조직을 공동으로 이끌던 신동준 상무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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