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美 자회사, 6000만달러 투자 유치 추진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 본격화, 내년 1분기 마무리 목표
이윤정 기자공개 2022-01-03 07:56:24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0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텍 지놈앤컴퍼니의 미국 자회사인 리스트 바이오테라퓨틱스(List Biotherapeutics 이하 '리스트바이오)가 6000만 달러(한화 700억원 상당)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 착수했다. 미국 내 신규 생산시설 설립을 위한 자금 마련이다.3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가 미국 자회사 리스트바이오에 대한 생산시설 설립을 위해 투자금 마련에 나섰다. 지놈앤컴퍼니가 그 동안 인연을 맺어 온 벤처캐피탈을 중심으로 투자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700억원 중 이들 두 기관이 가장 많은 금액을 부담할 계획이다. 국내 벤처캐피탈은 물론 증권사, 국내 제약사도 투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프리 밸류(pre-value: 투자 전 기업가치) 3000만 달러(원화 350억원 상당)가 제시되고 있다.
이번 투자금 유치는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위탁생산개발(CDMO) 공장 설립을 위한 자금 마련이다. 그 동안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위탁생산개발(CDMO) 신규 사업 진출을 중장기 과제로 밝혀왔다. 그리고 지난 9월 마이크로바이옴 CDMO 리스트 랩스(List Labs)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 본격화의 신호탄을 알렸다.
지난 10월에는 미국 자회사 리스트바이오를 설립하며 미국 인디애나에 생산시설 건립에 착수했다. 리스트바이오는 미국 피셔 시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생산시설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시설 완공 후 15년간 재산세 50% 감면 혜택을 받기로 했다.
미국 인디애나주에 위한 피셔 시는 기술 및 생명과학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다. 피셔 시에 조성된 Fishers Life Science & Innovation Park란 생명과학 산업 단지는 제약바이오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스트바이오는 내년 1분기에 투자 유치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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