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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신한벤처, '펀딩·투자' 양 날개 달고 비상했다창립 후 최대 규모 펀딩, 활발한 투자 활동…AUM 상위권 진입 '정조준'

김진현 기자공개 2022-01-06 08:08:37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4일 14: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 품에 안긴 신한벤처투자(옛 네오플럭스)가 펀드레이징 규모를 늘리며 투자활동을 늘려가고 있다. 운용자산(AUM) 규모도 1조원을 넘기면서 대형 벤처캐피탈로서의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더벨이 국내 71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1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의 펀딩 순위는 9위로 나타났다. 회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벤처조합 결성에 따른 결과다.

2021년 신한벤처투자는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등의 출자를 받아 '신한벤처투모로우투자조합1호'를 결성했다. 펀딩 규모는 2300억원이다. 국내 차세대 뉴딜 기업 발굴을 목적으로 투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품에 안겨 사명을 변경한 이후 처음으로 거둔 풍요로운 수확이다. 신한금융투자 등 계열사 자금도 벤처조합에 투입된 만큼 그룹 차원의 지원도 조합 결성에 힘을 실어준 배경으로 해석된다.

신한금융 가족으로 상승 동력을 얻게 된 신한벤처투자는 2021년 투자 규모도 큰 폭으로 늘렸다. 기존 미집행했던 자금에 더해 신규 펀딩액이 더해지면서 투자 여력이 크게 상승한 덕이다.

신한벤처투자는 2021년 총 2024억원의 자금을 국내외 벤처기업 발굴에 투자했다. 네오플럭스 시절이던 2020년에는 총 749억원의 자금을 투자했었다. 무려 170% 이상 투자액이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에만 대략 40건의 투자를 집행했다. 의료용 로봇 개발 업체인 이지앤도서지컬, 광학검사전문 기업인 큐빅셀,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한국축산데이터, 음성 기반 커리어 대화 플랫폼 커피챗 등이 2021년 신한벤처투자가 투자한 회사다.

특히 벤처조합 비히클과 사모펀드(PEF) 비히클을 균형있게 활용해 투자 활동을 펼쳤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신한벤처투자는 2021년 VC 비히클을 통해 1004억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PEF 비히클로는 1020억원을 투자해 고른 투자 성과를 보여줬다.

2021년 한해 동안 활발한 투자 활동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3394억원에 달하는 미집행 투자금(드라이파우더)이 남아있어 2022년 한층 더 성장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AUM 12위에 이름을 올린 신한벤처투자가 상위 10개사에 이름을 올릴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10위권 안쪽에 이름을 올린 하우스들은 상위 5개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1조2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 수준의 AUM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벤처투자의 2021년 AUM은 1조1319억원으로 상위권과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

신한금융그룹이 17번째 자회사로 신한벤처투자를 편입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더 높은 위치로 도약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대표는 "대주주 변경 이후 규모 확대와 펀드 대형화에 힘을 싣고 있다"며 "미래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수행해나가면서 벤처캐피탈로서의 본연의 색을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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