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장전' 이오플로우, 적자탈피 묘수 '원가절감' 자체 생산설비 확보, 설비 고도화 추진…2023년 흑자전환 기대
최은진 기자공개 2022-01-10 07:23:25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7일 08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슐린 웨어러블 전문기업인 이오플로우가 적자 탈피를 위해 원가 절감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유상증자로 확보한 실탄으로 생산설비를 고도화 해 원가를 절감하겠다는 목표다. 흑자전환 시기는 내년 정도로 보고 있다.2011년 설립한 이오플로우는 줄곧 연구개발 및 제품 상용화에 집중한 탓에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2020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지만 그 규모는 2200만원으로 미미했다. 영업손실은 109억원 가량이다. 지난해엔 휴온스에 독점 위탁판매 등을 기반으로 3분기까지 총 5억원 가량의 매출을 벌어들였지만 영업적자는 139억원으로 더 커졌다.
하지만 이오플로우는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 되는 올해부터 매출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과 합작사(JV)를 설립한 데 이어 이탈리아 제약사 Menarini와도 독점 판매계약을 맺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02억원 가량의 매출을 벌어들이고 내년부터는 그 규모가 470억원 대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업적자를 탈피하는 시기로 내년을 바라보고 있다. 예상 영업이익은 2억원, 그 이후부터는 약 100억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종업계 최강자인 인슐렛(Insulet)의 경우 흑자전환까지 총 14년이 걸렸다. 또 그 기간동안 1조원의 투자를 단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뒤처지는 성과는 아니란 게 이오플로우측 입장이다.
이오플로우가 영업적자를 탈피하기 위한 첫번째 묘수는 매출처 다각화다. 주요제품인 인슐린 주입 웨어러블의 판매처를 늘리는 동시에 용처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들어 인슐린 외에 비만 및 호르몬 약물 시장을 공략해 새로운 판매망을 뚫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원가절감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생산능력을 고도화 시키면서 단위당 생산성을 높이고 단가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자체 생산설비를 확보하면서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생산 캐파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재 이오플로우는 성남과 진천에 위치한 공장에 위탁생산을 하고 있다. 그러나 곤지암에 자체 공장부지를 확보해 생산설비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화 및 고도화 설비 작업을 통해 라인당 연 300만개로 캐파가 늘고 생산인력은 20인 미만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해외 CMO(위탁생산)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이 작업에 투입되는 비용만 대략 600억원대다. 이를 위해 현재 1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100억원은 김재진 대표이사가 부담할 방침이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고 절반 이상이 자체 공장설비 확보에 쓰일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자동화 설비를 갖추며 생산캐파를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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