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장 개척' 이오플로우, 美법인에 180억 쏜다 JV 산플레나 설립 위한 대여금, 추후 자본금 전환…비만치료제 등 개발
최은진 기자공개 2022-01-13 14:31:39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3일 13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오플로우가 비만치료제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작업에 착수했다. 합작사인 산플레나(SANPLENA, LLC)를 설립하기 위해 설립 주체인 미국법인에 대여금 제공을 결정했다. 협업 파트너사가 현금 대신 기술이전을 통한 현물출자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에 이오플로우가 온전히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이오플로우는 최근 공시를 통해 미국법인 EOFlow, lnc.(이하 미국법인)에 179억원의 대여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오플로우 자기자본의 44%에 달하는 금액이다. 대여금은 미국법인이 자회사 산플레나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 활용된다. 추후 이 대여금은 자본금으로 전환한다.
산플레나는 신성장 사업 발굴을 위한 전진기지다. 비만 및 내쉬(NASH,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를 주입하는 웨어러블 제품을 개발하는 게 주 목적이다. 당뇨 웨어러블 전문 기업에서 비당뇨 시장으로 사업외연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오플로우는 지난해 말 미국법인을 통해 산플레나를 간접취득한다고 밝혔다. 이오플로우가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법인이 산플레나 지분 70%를 갖는 구조다. 나머지 30%는 영국의 기술 벤처회사인 자이힙(Zihipp Limited)이 확보했다.
다만 이오플로우가 산플레나를 설립하는 투자금 전액을 대고 자이힙은 기술이전을 통한 현물출자 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자이힙은 고도비만 및 내쉬치료에 최적화 된 다수의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동물실험 및 1상 임상시험 등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이 물질은 구체적으로 옥신토모듈린, 펩타이드 YY 유사체로, GLP-1/Glucagon 이중 작용제(dual agonist)와 같다.

이오플로우가 미국법인에 제공한 대여금은 산플레나 지분인수에 활용된다. 산플레나는 자이힙이 보유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에 나설 방침이다. 해당물질이 이미 1상 임상시험을 성공한 만큼 산플레나를 통해 2상 준비를 한다는방침이다.
예상투자금은 최소 200억원으로 잡고 있다. 라이센스 아웃(L/O)은 2023년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자이힙이 보유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을 함께 진행하고 기술이전하는 방식으로 투자금 회수에 나설 방침"이라며 "이번 대여금은 산플레나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 활용할 예정으로 자체적으로는 꽤 규모가 큰 투자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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