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펀딩 사내벤처 출발한 투게더아트, 펀드레이징 착수 투게더펀딩 온투업 집중, 투게더아트 미술품 공동구매 시장 공략키로
김진현 기자공개 2022-01-21 07:15:45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9일 10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투게더앱스의 사내벤처로 출발했던 투게더아트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각자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엮여있던 지분 관계를 정리했다.1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투게더펀딩을 운영하는 투게더앱스가 투게더아트 지분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게더아트는 2018년 1월 투게더앱스의 사내벤처로 출발했다.
2020년말 기준 투게더펀딩은 투게더아트 지분 11.4%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해당 물량 전체를 제3자에게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관계가 정리된 이후 투게더앱스는 퀸테사인베스트먼트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투게더아트도 외부 펀드레이징을 추진하면서 각자의 영역에서 새출발을 도모하게 됐다.

고액자산가뿐 아니라 부유대중층 까지 미술품 시장에 관심을 두면서 관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옥션, 케이옥션 등 대형 경매사들도 미술품 공동구매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스타트업 중에서는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열매컴퍼니, 최근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친 테사 등이 주요 경쟁 플랫폼이다. 업계에서는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만큼 주요 플레이어들이 각축을 벌이면서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질 것에 주목하고 있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미술품 공동구매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경쟁하며 시장 자체가 커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플랫폼 점유율 확장을 목표로 두고 경쟁하는 양상이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아트투게더는 미술품 공동구매 뿐 아니라 각각의 조각(stock)을 보유한 개인 간 거래를 주선하는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렌탈을 통한 배당 수익률 지급 등 사업으로 점차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강남구 삼성동으로 사옥을 옮긴 투게더아트는 1층 건물을 활용해 갤러리를 오픈하는 등 추가적인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신진 작가 발굴 뿐 아니라 기존 보유하고 있는 작품 전시 등을 통해 일반 대중들과 미술품과의 교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19일 기준 아트투게더는 미술, 조각품 등 110점을 공동구매했고 이 가운데 19점을 매각했다. 매각 평균 수익률은 52.8% 수준으로 총 판매액은 61억원 가량이다.
투게더아트는 전속 큐레이터를 두고 이우환, 김창열 등 국내 화가들의 대작뿐 아니라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등과 같은 서양 대가들의 작품을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카우즈(kaws), 무라카미 다카시 등과 같은 MZ세대가 선호하는 팝아트 작가들의 작품도 취급하며 폭넓은 셀렉션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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