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Deal Story]투심 확인한 미래에셋, 증액발행 가능성 열렸다모집금액 3000억에 6900억 주문 확보…연기금 등 기관 고루 참여

오찬미 기자공개 2022-01-21 07:35:14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9일 10: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두배를 웃도는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대체투자 리스크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투자자들의 신뢰는 흔들리지 않았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자본완충력이 가장 좋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최대 5000억까지 증액 가능성

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공모채 3000억원 모집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69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트랜치별 모집금액은 3년물 1500억원, 5년물 1000억원, 7년물 500억원 등 모두 3000억원이다. SK증권과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대표주관을 맡아 딜을 이끌었다.

수요예측 결과 3년물 4100억원, 5년물 2000억원, 7년물 800억원의 주문을 받아 오버부킹을 달성했다.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규모에서는 다소 주춤했지만 우량한 기관 투자자 참여로 투심은 탄탄히 유지됐다.

금리도 한발 양보했다. 미래엣세증권은 희망금리밴드를 개별민평에 -20~+20bp를 가산한 수준에 제시했다. 개별민평 금리가 등급민평 보다 높아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

3년물 개별민평금리는 2.684% 5년물은 2.812%, 7년물은 2.934% 수준을 보이고 있다. AA0 등급민평 금리는 3년물 2.624%, 5년물은 2.772%, 7년물은 2.999%로 개별민평 금리가 최대 6bp 가량 높다.

투자매력도가 높은 3년물을 중심으로 수요가 채워지면서 모집액을 기준으로 각각 3년물 3bp, 5년물 5bp, 7년물 10bp 높은 수준에 금리가 결정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5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5000억원 수준까지 증액이 이뤄지더라도 3년물 금리만 개별민평 대비 5bp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5년물은 600억원까지 증액해도 개별민평 대비 5bp 높은 수준에서 금리가 유지된다.

한 시장 관계자는 "전 트랜치에서 금리가 개별민평 대비 3~10bp 정도 오른 수준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물량도 충분히 많이 몰렸고 금리 상승기라는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10조 자본력에 기관 발길 꾸준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대체투자 리스크는 커졌지만 국내 증권사 가운데 자본완충력이 가장 좋다는 점이 투자자의 신뢰를 이끌어냈다. 합병과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기자본을 2016년 약 6조원에서 올해 10조원 수준까지 제고한 점이 내년에도 수요를 붙잡는 유인책이 됐다.

앞선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불안하다보니 A급 이슈어에 대한 투심은 낮아진 반면 우량채인 AA급에 대해서는 기관 관심이 몰려 무난히 수요를 모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적극적인 자본 활용을 통해 사업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지만 탄탄한 자본력을 기반으로 국내 피어 가운데 해외 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외 자본시장에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자 현지법인 출자에도 적극적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증권사 중에서 가장 우량한 자본을 가지고 있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며 "연기금을 비롯한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수요예측에 참여한 점도 투심을 이끄는 효과가 있었다. 자산운용사와 보험사 등의 수요도 골고루 들어온 것으로 파악된다.

연초 투심을 확인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추가 발행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연내 차환 물량이 많아 장기물 조달에 적극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에 모집한 자금도 전액 차환을 위해 사용된다. 1월에만 5400억원 규모의 만기채가 도래한다. 이후 6월 5300억원, 7월에는 2200억원이 만기를 맞는다. 미래에셋증권은 증액 여부를 결정한 뒤 25일 발행을 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