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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5000억 규모 ESG채권 발행 착수 2월 발행 예정…작년 이어 무난한 완판 예상

이상원 기자공개 2022-02-03 07:41:05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7일 15: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공모 회사채 발행에 착수했다. 최대 5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으로 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연속 ESG 채권을 발행해 친환경 생산라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대 5000억원 조달을 목표로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자금팀은 이달중으로 준비를 마치고 2월 중순 수요예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만기구조는 3년물과 5년물로 나눠서 발행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를 선임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3년만에 LG디스플레이와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공모채 발행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공모채를 ESG로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에도 만기구조 3·5년물로 나눠 총 5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발행 목적은 파주 공장 친환경 OLED 제품 생산을 위한 투자였다.

당시 모집금액인 3000억원의 4배가 넘는 1조220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최근 국내 채권시장에서 ESG 채권이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른 만큼 LG디스플레이의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흥행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으로 각각 'A+'로 제시했다. 다만 등급전망은 한국신용평가는 '긍정적'을 달아준 반면 한국기업평가는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비대면 관련 수요 증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면서 "OLED 부문의 품질경쟁력과 생산효율성 제고를 바탕으로 실적변동성이 완화되며 재무안정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패널 전문 제조기업으로 1985년에 설립됐다. LG그룹 내에서 LG전자, LG이노텍과 함께 전자사업을 견인하는 핵심 계열사다. OLED TV용 등 고부가패널 분야에서 우수한 경쟁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잠정실적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1% 늘어난 29조8780억원, 영업이익은 2조2306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 29조8780억원, 영억이익 1조77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주주는 LG전자로 2021년 3분기말 기준 3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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