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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케이피에스 대표, 美 림빅스 이사회 합류 우울증 디지털치료제 글로벌 리딩 컴퍼니, '스파크' 국내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

조영갑 기자공개 2022-02-09 14:09:46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9일 14: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성철 케이피에스 바이오사업부문 대표가 우울증 디지털치료제(DTx) 글로벌 리더인 림빅스(Limbix Health, Inc.)사 보드멤버(이사회 구성원)로 합류했다. 동시에 FDA 확증임상(본임상) 중인 림빅스의 '소아청소년 우울증' 치료제에 대한 국내 라이선스 계약(LOI)도 체결했다.

9일 케이피에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올해부터 미국 림빅스의 보드멤버로 정식 합류, 향후 중요 안건 등에 대해 경영진과 긴밀히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케이피에스는 자회사 빅씽크테라퓨틱스(빅씽크)를 통해 림빅스 투자를 결정하고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총 1500만달러(약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 A-2' 투자를 진행했다. 2020년 시리즈A 투자에서는 100만달러를 투자했다.

림빅스의 소아청소년 우울증 디지털치료제인 '스파크'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데 이어 FDA 정식 허가 및 제품 판매를 위한 확증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특히 현지시간 8일 미 NBC 방송이 림빅스 최고과학책임자(CSO) 제시카 레이크 박사(Dr. Jessica Lake)와 장시간 인터뷰를 통해 DTx '스파크(SPARK Rx)'의 개발 상황을 집중 조명한 만큼 관련 업계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제시카 박사는 인터뷰에서 "스파크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청소년들의 자살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라면서 "손쉽게 어플을 다운받을 수 있는 모바일 앱(self-guided mobile app) 형태로 개발돼 적기에 치료할 수 있고, 의료진의 직접적인 감시와 치료(fully treatment)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빅씽크와 림빅스는 올해 1월 스파크의 국내 도입을 위한 라인선스 계약(LOI)을 체결했다. 향후 본계약을 완료하면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한국의 청소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경 빅씽크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림빅스의 임상개발 및 독점적인 상업화 권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자체 개발 중인 강박장애 디지털치료제(OC FREE)와 함께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DTx 플랫폼 분야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빅씽크는 올해 OC FREE 탐색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확증임상에 착수해 2025년께 FDA 승인을 획득한다는 목표다.

한편, '2021 미국 소아과학회'에 발표된 스파크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환자 12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스파크를 사용한 치료는 대조 앱(응용 프로그램) 대비 우울증 증상(PHQ-8)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켰고, 시험군과 대조군의 관해율(Remission Rate)은 각각 21%와 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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