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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 VC 꿈꾸는 쿼드벤처스]버티컬 VC 지향, 동반 성장 파트너 자처①쿼드자산운용에서 스핀오프, ‘모빌리티·디지털 헬스케어’ 투자 전문성

이종혜 기자공개 2022-02-18 08:18:58

[편집자주]

설립 3년차를 맞이한 쿼드벤처스는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에서 투자 전문성을 띈 '버티컬' VC를 목표로 성장 중이다. 컴퍼니빌더이자 멘토를 자처하며 액셀러레이터(AC)로도 활동중이다. VC의 새로운 길을 개척 중인 쿼드벤처스의 성과와 지향점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5일 11: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쿼드벤처스는 벤처캐피탈(VC)의 블루오션을 개척하자는 목표로 2019년 출범했다. VC의 양적 팽창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하우스만의 확실한 아이덴티티 확립만이 생존 경쟁에 서 살아남는 길이라고 판단했다. 그들의 생존 전략은 어떻게 평가받고 있을까.

쿼드벤처스는 버티컬(Vertical) VC를 지향한다. 버티컬은 틈새 시장을 발견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접근하는 방식을 말한다. 쿼드벤처스는 여러 분야를 종합적으로 투자하기 보다는 핵심 기술을 확보한 모빌리티,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스타트업을 단독 발굴해 성장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래야만 피투자기업 간 동반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것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벤처생태계에 민간 자금 중심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민간 출자자 시장을 개척이란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자산운용서 분사 '1호' VC

쿼드벤처스의 탄생에서 쿼드자산운용을 떼어놓고 얘기할 순 없다. 2019년 쿼드자산운용에서 분사해 탄생했기 때문인데, 비상장 스타트업을 겨냥한 재무적 지원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쿼드자산운용은 2009년 출범 후 자문일임업에 주력하다가 제약·바이오 특화 헤지펀드 운용사로 성장했다. 쿼드자산운용을 창업해 톱티어 반열까지 성장시킨 장본인이 김정우 대표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 대표는 작년 3월 쿼드벤처스로 새롭게 합류했다. 자본금 20억원으로 설립된 쿼드벤처스는 김 대표가 지분 80%, 조강헌 대표가 20%를 보유하고 있다.

쿼드벤처스는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핵심 기술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버티컬 VC로 성장 중이다. 운용 중인 펀드별로 전문성, 운용인력 독립성도 확보했다. 특히 단독 딜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드(seed) 단계에 포진한 창업팀을 발굴 중이다.

액셀러이터(창업기획자)도 겸업하며 컴퍼니빌더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20년 9월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해 벤처투자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이미 설립된 스타트업이나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대학교 연구소에 있는 기술, 물질 사업화를 돕는다. 최근 대학에서도 사업화나 라이센싱 아웃(기술 매각) 등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 상호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우 쿼드벤처스 대표는 "VC분야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느꼈던 부분은 결국 민간 주도 투자로 흐름이 바뀔것이고 그때 쿼드벤처스가 가장 준비가 잘 된 VC로 자리잡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8개 펀드 운용, 핵심기술 보유한 초기 창업팀 발굴 초점

쿼드벤처스는 설립 후 2년 6개월 동안 총 8개의 펀드를 결성해 운용 중이다. 2021년 기준 누적 운용자산(AUM) 442억원 규모다.

각 펀드마다 주목적이 뚜렷했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디지털 헬스케어, 공유오피스 등에 집중 투자했다. 하우스 1호 펀드인 쿼드1호벤처투자조합은 프리IPO 예정의 2차 전지 핵심소재 기업, 쿼드3호벤처투자조합은 자율주행(ADAS) 센서 핵심 벨류체인 기업에 투자했다.

컴퍼니빌디로서 매년 초기 창업팀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 산업 변화 주기가 점차 단축되는 흐름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가치가 더욱 높기 때문이다. 피투자기업 가운데 자율주행 핵심센서 라이다(LiDAR) CMOS 펩리스 스타트업인 솔리드뷰가 대표적인 컴퍼니빌더 사례다. 예비 창업자였던 최재혁 대표(성균관대학교 반도체공학과 교수)와 연구실 멤버들의 창업을 도왔다. 쿼드벤처스는 사업계획 수립, 법인 설립을 돕고, 이후 팔로우온(후속투자)을 통해 기술 고도화에 도움을 줬다.

조강헌 쿼드벤처스 대표는 "쿼드벤처스의 캐치프레이즈는 기업의 성장 파트너(Partner for Entrepreneurs)"라며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지만 창업팀의 한 멤버로서 함께 회사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는 데 강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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