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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 SK하이닉스 출신 심사역 영입 작년 11월부터 MZ세대 운용역 3명 합류, 투자 다양성 확보

양용비 기자공개 2022-03-03 13:13:02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8일 13: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금융계와 산업계에서 잇달아 인재를 영입하면서 맨파워 강화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 상장과 함께 운용 역량을 극대화하고 투자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2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최근 SK하이닉스 출신의 조현후 심사역을 영입했다. 1992년생인 조 심사역은 서강대 화학과를 졸업한 이후 SK하이닉스 엔지니어를 거쳐 스톤브릿지벤처스에 합류했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조 심사역은 반도체 산업을 경험한 공학도 출신이다. 반도체 산업에 정통한 인재인 만큼 소재·부품·장비 등 하드웨어 투자 영역에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최근 MZ세대 심사역을 잇달아 영입하며 트렌드 팔로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금융권과 산업계 출신 인사 3명을 심사역으로 충원했다. 금융권과 산업계의 인재들이 모인 만큼 다양한 통찰력으로 잠재 투자처를 발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합류한 유민준 팀장은 1988년생으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전 직장인 삼성증권 IB 부분에선 IPO(기업공개) 업무를 담당한 심사역이다. 삼성증권에서 상장 업무를 담당했던 만큼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네트워크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스톤브릿지벤처스에서는 PEF 등 블라인드펀드를 운용 임무를 맡았다.

올해 초 입사한 신상록 팀장은 1990년생으로 엔씨소프트 출신이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전기정보학 학사·석사를 거쳤다. 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했고 투자 관련 경험도 풍부하다. 스톤브릿지벤처스에서 벤처펀드 투자를 담당한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국내 벤처캐피탈 가운데 톱티어급 심사역 맨파워를 자랑한다. 유승운 대표, 김일환 파트너, 최동열 파트너 등 파트너급 인사가 중심을 잡고 최근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하우스로 떠올랐다.

이승현 상무와 김현기 이사, 손호준 이사, 송영돈 이사 등 임원진 심사역들이 초기에 발굴해 유니콘으로 성장한 포트폴리오도 다수다. 이 상무의 경우 에이치에프알, 제주맥주 등에 투자해 스톤브릿지벤처스에 큰 수익을 안겼다. 손 이사의 대표 포트폴리오는 직방·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이 있다.

이 같은 맨파워에 힘 입어 지난해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선정한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청산 수익을 거둔 운용사'의 영예를 안았다. 중기부는 최근 5년간 청산한 벤처펀드 253개를 분석한 결과 스톤브릿지벤처스가 6개 조합을 청산해 2043억원을 거둬들였다고 집계했다. 수익배수는 약 2.5배에 달한다.

올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모 자금을 대형 펀드 결성의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도 호실적이 예상되는 벤처조합 2개 이상의 청산이 예정돼 있어 실적 향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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