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 모펀드 운용사, 한화·신한·키움·멀티에셋 '4파전' '이점 크다 판단' 자산운용사들 출사표, 3월 중 최종 선정
임효정 기자공개 2022-03-02 08:07:03
[편집자주]
2차년도 뉴딜펀드 출자사업이 닻을 올렸다. 올해 눈에 띄는 점은 민간 모펀드의 등장이다. 한국성장금융이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운용해온 모펀드 외에 또 하나의 그릇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성장금융과 경쟁할 민간 운용사의 책임은 막중하다. 성과에 따라 향후 판도도 흔들 수 있다. 더벨은 민간 모펀드의 등장 배경과 시장 변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8일 10: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책형 뉴딜펀드의 재정 모펀드 위탁운용사 자리를 두고 자산운용사 4곳이 도전장을 냈다. 내부 심사를 거쳐 3월 중 최종 위탁운용사가 선정될 예정이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정책형 뉴딜펀드의 모펀드를 맡을 위탁 운용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자산운용사 4곳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후보자는 한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멀티에셋자산운용 등이다.
지원한 4곳 가운데 몸집이 가장 큰 곳은 한화자산운용이다. 유일하게 100조원대 운용자산(AUM)을 갖고 있다. 멀티에셋자산운용의 경우 AUM 규모가 가장 작지만, 과거 정책 자금을 운용한 트랙레코드가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후보군 중 한 곳이라는 평가다.
뉴딜펀드가 2025년까지 이어지는 사업인 만큼 하우스 안에 별도의 팀을 꾸려 운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산업은행은 공고를 통해 올해 선정된 운용사를 내년 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시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될 경우 내년 사업에도 위탁운용사 자격을 따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올해부터 시작해 4년간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재정 모펀드를 맡을 최종 위탁운용사는 3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 21일 지원서 접수가 이뤄졌으며, 이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구술심사를 통해 최종 위탁운용사가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4월부터 자펀드 결성 작업에 돌입한다.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낸 후, 심사를 통해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이후 연내 자펀드 결성을 완료하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민간 운용사가 주관하는 재정 모펀드 규모는 1500억원으로, 재정과 별도로 산업은행에서도 119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8000억원의 자펀드를 결성하는 게 목표다. 기업투자 분야에서 2개, 인프라투자 분야에서 4개의 자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MBK파트너스, 2년만에 '모던하우스' 매각 재추진
- [2024 이사회 평가]씨에스윈드, '대주주 의장' 체제로 독립성 아쉬움
- 글랜우드, SGC그린파워 인수금융단 'NH증권·신한·우리은행' 확보
- [thebell interview]오홍근 안다H운용 대표 "헤지펀드로 대체투자 새 지평 연다"
- [줌인 새내기 PE]혹한기 속 빛난 TKL의 저력, 첫 바이아웃 딜로 존재감 입증
- 제이더블유앤파트너스, '중우엠텍' 700억 투자 추진
- '신생 PE' TKL인베스트먼트, '덴탈맥스' 경영권 인수
- [Key of PMI]하재상 TSI 연구소장 "배터리 혁신소재로 성장동력 확보"
- '카카오뱅크 리파이낸싱' 앵커에쿼티, 1200억 추가 출자 단행
- MBK-영풍, '고려아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지연' 전략적 이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