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섬유화 신약' 넥셀, 200억 프리IPO 돌입 175억 시리즈C 종료 후 1년 만…하반기 기평 신청 목표
최은수 기자공개 2022-03-14 08:39:45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1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 등 항섬유화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텍 넥셀이 프리IPO 펀딩에 돌입한다. 이번 라운드에선 200억원을 조달할 예정으로 기존 재무적투자자(FI)인 UTC인베스트먼트 등은 라운드 오픈과 함께 추가 투자에 나선다. 상반기를 목표로 자금 조달을 완료하고 올해 기술성평가에 나서 기업공개(IPO) 작업을 개시할 계획이다.넥셀은 이달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펀딩을 시작하고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기존 목표치에서 2배 가량 증액한 규모다. 현재 유티씨인베스트먼트 등이 추가 투자를 확정했으며 상반기 경 라운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작년 4월 1000억원의 프리머니 밸류에이션으로 시리즈C(175억원)를 마친 지 1년 만의 펀딩이다. 당시엔 유티씨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플래티넘기술투자, 코메스인베스트먼트(이상 기존 투자자),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 KDB캐피탈, 프랜드투자파트너스, 이베스트투자증권, 에스엘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이상 신규 투자자)가 참여했다.
넥셀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항섬유화 단백질 신약 후보물질 NP-011이다. NP-011의 경우 작년 2월 미국에서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국내와 일본에서는 2019년 특허 등록을 마쳤다.
NP-011은 간섬유화 치료제로 개발하다가 알코올성 간염, 심근경색 등으로 적응증을 넓혔다. 이번에 프리IPO로 조달한 자금은 NP-011의 임상 1상과 신규 파이프라인 NPT-002의 비임상 비용으로 사용한다.
회사는 신약 개발과 함께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체세포를 활용한 신약 독성 평가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20년에 해외 제약사에 수출 글로벌 진출에도 첫발을 뗐다. 이번에 마련한 자금은 iPSC 유래 체세포의 대량 생산, 연구개발 등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넥셀은 2012년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출범했다. 최대주주인 한충성 대표의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은 26.67%다. 2016년부터 작년까지 개인투자조합을 포함한 누적 펀딩액은 약 300억원 가량이다. 프리IPO 펀딩을 마무리하면 누적 조달액은 500억 가량이 된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IPO에서 조달한 자금을 신약 후보물질 임상과 비임상, iSPC 기반 독성 평가 사업 등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NP-011의 임상 1상 진입 이후 올해 말 기술성평가를 통한 IPO 도전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Musical Story]기업은행, <디어 에반 핸슨> 투자 나선 배경은
- [One Source Multi Use]다크호스 <선재 업고 튀어>의 '생명 연장'
- [One Source Multi Use]넥슨 사로잡은 <템빨>, 웹툰 넘어 게임으로
- 하이브-민희진 분쟁 장기전으로, 법정공방 쟁점은
- 미술시장 호황기의 시작점
- 라인게임즈, 슈퍼어썸 투자 '협업→혈맹'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빅히트뮤직, BTS 업고 하이브 캐시카우로
- [기업 & 아트]저변 넓힌 국내 클래식 음악...한화의 '힘'
- [게임사 캐시카우 포커스]컴투스 <서머너즈 워>, 다가올 10년 준비한다
- [클래식 뉴 웨이브]'클래식 아이돌' 조성진·임윤찬 신드롬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바이오텍 유증·메자닌 승부수]'볼파라 올인 선언' 루닛, 조달 전략 두달만에 뒤집었다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국경 넘는 기술사업화' 교류회
- [클리니컬 리포트]지아이이노베이션, IL-2 면역항암제 승부수 'SC 추가'
- [2024 제약·바이오 포럼]한국 바이오텍 보는 '글로벌 BD와 VC' 파트너링 기회 온다
- '필러·보톡스' 알에프바이오, 프리IPO 펀딩 착수
- 종근당그룹, 프리미엄 요양원 인수 '100억' 베팅
- 'BNCT로 항암 타깃' 다원메닥스, 코스닥 예심 청구
- [클리니컬 리포트]박셀바이오, '가보지 않은' NK 췌장암 임상 '숨고르기'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스 첫 '신약']'비상장 바이오벤처' 국산신약, 블록버스터에 도전장
- KDDF, 2기 체제 첫 인사 HLB제약 전복환 대표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