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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유지요건' 맞춘 큐리언트, 신사업 찾는다 정관 내 사업목적 추가, 건기식·화장품·시약 등 검토

최은진 기자공개 2022-03-16 08:16:26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5일 15: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매출요건 미충족으로 거래정지가 된 큐리언트가 매출 확대 방안을 고민 중이다. 정관 내 사업목적에 다양한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신사업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큐리언트는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에 사업목적 다수를 추가하는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의약부외품, 위생약품, 시약, 의료용구, 화장품 및 식품의 연구, 개발 및 상품화, 판매업 ▲부동산 매매업 및 임대업 ▲전자 상거래업 및 인터넷 관련사업 등이다. 이는 사업확장을 위한 포석을 갖추기 위해서다.

현재 큐리언트의 정관에는 ▲생명공학을 이용한 의약품 연구, 개발 및 상품화, 판매업 ▲신약개발 사업 ▲유전자 검사 및 신약개발을 위한 약효검색, 발굴 및 분석 서비스업 등 신약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춘 사업목적만 명시 돼 있다. 사업영역을 확장하기에는 정관 상 목적이 비교적 단출하다.


큐리언트는 면역항암제 'Q702'의 단독 임상 및 병용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 머크 등 파트너사와 함께 공동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한참 신약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만큼 매출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2016년 2월 기술특례제도로 상장한 큐리언트는 관리종목 면제기간이 지난해 2월로 만료됐다. 그러나 1분기부터 상장유지를 위한 매출요건을 맞추지 못한 데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 5월 14일 거래가 정지됐다.

1년의 경영개선기간을 부여받은 큐리언트는 의약품 유통업체인 에이치팜을 8월 흡수합병했다. 이후 의약품 및 연구개발 서비스 매출이 더해지면서 지난해 4분기에만 연결기준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연간으로 총 49억원의 매출을 확보했다. 상장유지를 위해선 연간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야한다.

하지만 큐리언트는 보다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한해 연구개발비로만 150억원 안팎이 지출되기 때문에 이를 감당할 수익기반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의약품 및 신약개발과 연관된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및 식품 원료개발, 시약 등을 눈여겨 보고 있는 중이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에이치팜 합병으로 연간 매출 요건은 채웠지만 언제 또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알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며 "일단 다양한 사업을 정관에 반영하고 고민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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