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최대 30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4월 만기채 차환 목적…1년 전과 다른 업황 '변수'
최윤신 기자공개 2022-03-23 07:40:54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7일 18: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네트웍스가 1년만에 공모채 발행 채비에 나섰다.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준수한 사업 성과를 냈지만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회사채 시장의 투심 약화는 불안 요인이다.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다음달 중순 최대 3000억원 수준의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트랜치는 3·5·7년물로 구성하는 것이 유력하다. 현재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 SK증권과 구체적 조달 계획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는 모집액을 만기 도래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전망이다. 다음달 19일 1900억원 규모의 만기채가 도래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지만 시점이나 구체적인 금액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의 회사채 발행은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4월 3·5·7년물을 발행해 4000억원을 마련했다. 지난해 수요예측에는 총 1조1300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크게 흥행했다.
SK네트웍스의 신용등급이 'AA-'로 양호하고, 자회사인 SK렌터카와 SK매직이 코로나19 확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간 것이 기관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말 정기평가에서 SK네트웍스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계열사와의 영업관계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사업안정성, 다각화한 사업포트폴리오, 양호한 재무탄력성과 보유자산 가치 등을 평정 근거로 제시했다.
SK네트웍스는 코로나19로 호텔 사업 등에서 손실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도 선방하고 있다.
다만 금리인상 우려 등 악재로 회사채 발행시장이 최근 얼어붙어 지난해 만큼의 흥행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앞서 이달 회사채를 발행한 SK네트웍스의 100% 자회사 SK매직(A+)의 경우 지난달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은 면했으나 가산금리를 밴드 최상단으로 확정하는 등 프라이싱이 어려움을 겪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분양 중
- [Red & Blue]새내기주 한싹, 무상증자 수혜주 부각
- 아이티센, 일본 IT서비스 시장 공략 '잰걸음'
- 소니드로보틱스, 온디바이스 비전 AI ‘브레인봇’ 공개
- (여자)아이들 '우기’, 초동 55만장 돌파 '하프밀리언셀러'
- [ICTK road to IPO]미국 국방산업 타깃, 사업 확장성 '눈길'
- [Red & Blue]'500% 무증' 스튜디오미르, IP 확보 '성장동력 발굴'
- [코스닥 주총 돋보기]피엔티, 이사회서 드러난 '중국 신사업 의지'
- [thebell note]XR 기술의 사회적 가치
- [Rating Watch]SK하이닉스 글로벌 신용도 상향, 엔비디아에 달렸다?
최윤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유안타인베, 에스앤디 공개매수로 127억 회수
- [LP Radar]혁신성장펀드, VC 참여 저조할 듯…PE 위주 전망
- [VC 투자기업]메가존클라우드 이사회 위용…KB증권 '김현준' 가세
- [VC 투자기업]‘재수생’ 에스엠랩, VC 상장 전 구주매각 활발
- [LP Radar]산업은행 실리콘밸리 행사에 VC 리더 50명 '집결'
- [LP Radar]산업은행 혁신성장펀드, ‘글로벌 친화’ 움직임 주목
- [VC 투자기업], '부정맥 권위자' 김영훈 명예교수 CMO로 영입
- [VC 경영분석]IMM인베, 지배구조 개편 선순환 효과 '눈길'
- [LLC형 VC 톺아보기]하태훈 대표 "위벤처스, 무지개빛 다양한 컬러 지향"
- [VC 투자기업]'적자 줄인' 야나두, 예심청구 전 '흑자기조'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