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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 오토텔릭바이오에 연속 러브콜 2020년부터 2차례 35억 투입, 경영진 역량과 경험 신뢰

양용비 기자공개 2022-03-29 13:59:43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5일 14: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오토텔릭바이오에 연속으로 자본을 투입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시리즈A와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모두 참여할 만큼 오토텔릭바이오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오토텔릭바이오는 핵심 기술인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를 기반으로 면역 이중기능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보령제약 신약인 ‘카나브’의 글로벌사업팀장을 맡았던 김태훈 대표가 2015년 창업한 기업이다.

오토텔릭바이오의 대표 파이프라인은 ATB-301과 ATB-101 등 2가지다. 현재 ATB-301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을 받아 현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임상 1/1b상을 진행하고 있다. 고혈압과 당뇨 치료제로 개발 중인 ATB-101은 제일약품에 기술이전했으며 미국과 국내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개발 중인 주요 신약은 병용투여 면역항암제이다.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 강화를 통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해 치료를 돕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면역항암제는 1세대(화학항암제), 2세대(표적항암제) 항암제와 비교해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장기간 효과가 지속돼 장기 생존이 가능한 특징이 있어 3세대 항암제로 불린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오토텔릭바이오가 시리즈A 투자 유치에 나선 2020년 첫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메가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UTC인베스트먼트, 아주약품, 신용보증기금이 80억원을 투입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9KIF-스톤브릿지혁신기술성장TCB투자조합을 통해 15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창업자인 김태훈 대표와 노시철 부사장의 역량과 개발 자산의 빠른 진행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 다년간 라이센스 아웃, 해외 영업 등을 진행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크게 신뢰했다.

충북대 약대 출신인 김 대표는 대형 제약회사 글로벌사업팀에 근무하면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창업 시장에 뛰어들어 컨설팅 관련 기업을 설립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면역연구 전문가인 박전의 박사를 영입해 신약 개발에 나섰다.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오토텔릭바이오는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임상전략개발 부사장으로 전용관 전 보령바이오파마 개발본부장과 박창희 전 한미약품 연구소 합성신약개발 프로젝트 리더를 영입했다. 자체 보유하고 있는 면역표적이중기능 항암신약의 임상 시험과 추가 항암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ASO 기반기술 구축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연구 개발 성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올해엔 ‘ATB-301’에 대해 영국의 글로벌 제약사 클리니젠 그룹과 항암신약 임상시험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클리젠은 계약을 통해 글로벌 상표명 ‘Proleukin(Aldesleukin)’인 IL-2 제제를 오토텔릭바이오의 다양한 임상시험을 위해 공급하게 된다.

이에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올해 3월 또 한번의 마중물을 부었다. 스톤브릿지DX사업재편투자조합으로 20억원을 투입했다. 시리즈A와 시리즈B 2차례 투자 라운드에서 35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셈이다.

오토텔릭바이오 관계자는 “임상 1/1b를 진행 중인 ATB-301의 임상 2상 돌입을 위해 투자금을 유치했다”며 “지난해 임상 1상 2건을 마무리한 ATB-101도 다음 단계 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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