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2년 05월 10일 07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생명이 약 3년 만에 공모 원화채 시장에 복귀한다. 수요예측을 거쳐 후순위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1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다음 달 후순위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6월 초 수요예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모집금액은 3000억원에서 최대 5000억원 규모로 파악된다.
만기와 콜옵션 유무는 내부 검토 중이나 5년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후순위채의 경우 만기가 5년 이상일 경우 100%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후순위채 발행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이 원화 공모채 시장을 찾는 것은 3년 만이다. 한화생명은 2019년 5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올해 1월에는 글로벌본드(RegS/144a) 형태로 국제 채권 시장에서 7억5000만달러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만기 10년, 5년 콜옵션 조건을 부여해 최종 금리를 3.379%로 확정했다.
보험사의 재무 건정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을 높이고자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RBC비율은 161%다. 직전 분기 대비 23.6%포인트 낮아졌다. 금융감독원이 권고하고 있는 150%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금리 상승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2019년 보유한 채권을 만기보유증권에서 매도가능증권으로 바꿔 금리 민감도가 높아진 상태다. 작년 1분기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RBC비율이 한 분기 만에 약 30%포인트 낮아지기도 했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평가이익이 줄어들어 RBC비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후순위채는 채무상환에 후순위성이 있어 보험금 지급 능력 평가보다 신용등급이 낮다. 한화생명의 신종자본증권은 국내 신용평가 3사에서 'AA/부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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