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상장철회' 최종 결정...FI '반발' 오전까지 상장 강행 계획, 오후 들어 FI들과 긴급회의 후 번복
오찬미 기자공개 2022-05-11 16:28:41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1일 16: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스토어가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를 최종 철회하기로 했다. 공모가를 소폭 하향 조정해 상장을 강행하기로 했지만 재무적투자자(FI)들의 반발이 커 계획을 바꿨다.원스토어는 11일 오후 4시경 내부적으로 긴급 회의를 열어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상장 철회를 최종 결정했다.
원스토어 IPO 딜은 SK그룹이 올해 두번째로 추진하는 상장 딜인만큼 또다시 철회를 선택하기에는 부담이 컸다.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약속대로 상장을 하는 게 더 실익이 있다고 당초 판단했다.
조정 공모가는 2만7000~2만8000원 선에서 논의됐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2019년 투자자로 참여한 SKS PE-키움캐피탈 측의 반발이 거셌다.
한 시장 관계자는 "이자 등을 고려했을때 수익이 크지 않자 FI 측에서 강하게 반발해왔다"고 설명했다.
2019년 SKS PE-키움캐피탈은 주당 2만5185원의 단가로 약 1000억원을 투자했다. 3년 이상을 기다렸던 투자자들에게는 원스토어가 조정 공모가로 제시한 2만7000원 수준의 가격이 만족스런 수익이 아니었다.
SK그룹은 올해 상장을 계회한 SK쉴더스에 이어 원스토어까지 모두 IPO를 철회하게 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와니코코, 네이버쇼핑 인기 검색어 1위 달성
- 설립 5년 코메스인베, AUM1600억…올해 600억 결성
- [VC 투자기업]제이제이앤컴퍼니스, 해양플랜트 솔루션 활용 북미 진출 시동
- 오리엔트바이오, 1분기 흑자전환…'분기최대 영업익'
- 신금투, 주관계약 '10년차' 대성하이텍 결실맺었다
- 투자 혹한기 뚫은 직방, 1500억 자금 조달 뒷배는 '산은'
- [원전산업 체인 점검]오르비텍, 매출 성장 비결 'HP·ISI 양쪽 날개'
- NHN,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환원 빅스텝
- SK텔레콤, 5G 리더십·플랫폼 다 잡았다
- 하나마이크론, 비메모리 테스트·기술 전문성 확장에 방점
오찬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IPO 모니터]에코프로머티리얼즈, 해외보다 국내투자자 '무게'
- 발해인프라펀드, 상장전 프리IPO...구주물량 나올까
- [IPO 모니터]'유니콘' 포기한 쏘카, 공모가 40% 할인 수요 재파악
- KB 첫 상장리츠 '스타리츠' 9월 공모...배당수익률 7.7%
- '전화위복' JB금융지주, 공모채 금리 더 낮췄다
- 쏘카, 상장후 주가부양도 '자신'...IPO 투심 잡는다
- [IPO 모니터]쏘카, 유일한 '조단위' 대어...국내 기관투심 모은다
- 우경정보기술, 400억 밸류 프리IPO 투자 유치
- [IPO 모니터]3.4조 '빅딜' 더블유씨피, 공모 9월로 연기
- [현대오일뱅크 IPO]또 사라진 빅딜에 NH증권 '아쉬움'…하반기 반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