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우리금융 2.3% 매각…공적자금 '완전한 탈피' 눈앞 할인율 3% 적용 1만5229원에 블록딜…잔여지분 1.3%
김현정 기자공개 2022-05-18 08:58:08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8일 08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2.3%를 매각했다. 당초 북빌딩 결과가 좋으면 전량을 매각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이에 이르진 못했다. 정부 보유지분이 1%대로 낮아지면서 다음 매각 시 우리금융지주는 공적자금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날 전망이다.예보는 18일 주식시장 개장 전 우리지주 지분 2.3%(1674만6770주)를 1만5229원에 블록딜로 처분했다. 총 매각대금은 2550억원가량으로 예보 지분은 3.6%에서 1.3%로 낮아지게 됐다. 매각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JP모건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블록딜 처분가액은 전날 종가 대비 3% 할인율이 적용됐다. 예보가 당초 제시한 할인율은 최소 0%에서 최대 3%였던 만큼 가장 높은 할인율에서 거래가 됐다. 당초 북빌딩을 봐서 수요가 많으면 전량을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최대 물량 3.6%를 채우지 못하고 2.3%에서 마무리됐다.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 잔여 지분율이 1%대로 떨어졌다. 다음번 매각 시에는 모든 물량이 처분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작년 말 예보가 9.3%의 우리금융 지분을 매각한 뒤 완전 민영화를 이뤘다지만 엄밀히 말하면 아직 정부 소유 지분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공적자금 ‘대부분’ 회수에서 ‘완전한’ 회수로 바뀌는 날에야 모든 굴레를 털어버릴 수 있다.
예보 입장에서는 잔여 지분을 좀 더 높은 가격에 팔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던 만큼 최근 1년 사이 회수 결과가 긍정적이다. 우리금융 주가가 뒷받침된 덕분이다.
지난 완전민영화 뒤 공자위 내부적으로는 조속한 매각에 초점을 맞춰 적당한 가격에 팔자는 의견과 마지막 매각인 만큼 최대 자금 회수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추자는 의견이 대립했다. 이 과정 속에서 우리금융 주가가 1만 5700원~ 1만 6000원 밴드에 오면 전량 처분하자는 의사결정이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예보는 작년 말에 우리금융 지분 9.3%를 1만 3000원(평균가) 정도에 팔았고, 올 2월 2.2%를 1만 5084원에 매각한 뒤 이번에 2.3% 규모를 1만5229원에 팔았다. 점점 매각가액이 높아졌다.
예보의 지분 매각 절차와 별개로 우리금융 역시 완전 민영화에 힘입어 투자자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손태승 회장은 싱가포르에서 2박3일 일정으로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만에 실시되는 이번 해외 IR는 해외 대형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 거시경제 현황과 함께 우리금융의 재무성과와 추후 전망 등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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