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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aper]현대캐피탈, 2억스위스프랑 채권 발행 성공올해 3번째 조달…다크그린으로 메리트 배가

김지원 기자공개 2022-05-23 14:17:50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0일 16: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이 2억스위스프랑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시장에 변동성이 남아 있어 발행 직전 세계적으로 신규 발행된 달러 및 유로 채권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히 조달에 나서 스위스 시장의 안정성을 확인했다.

2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19일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채권 발행을 공식화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는 2년물과 5년물로 구성했다.

수요예측 결과 현대캐피탈은 발행 규모를 2억스위스프랑으로 확정해 2년물과 5년물에 각각 1억 스위스프랑씩 배정했다. 현대캐피탈은 2년물과 5년물의 IPG를 각각 사론(SARON) 미드 스와프에 90~100bp, 115~125bp를 더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현대캐피탈은 견조한 투자 수요에 힘입어 두 트랜치 모두 스프레드를 IPG 가이던스 최하단까지 끌어내리며 최종 금리를 사론 미드 스와프+90bp, 사론 미드 스와프+115bp 수준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른 쿠폰은 2년물 1.158%, 5년물 1.878%다.

이번 채권은 그린본드 형태로 발행된다. 그린본드는 ESG채권의 종류 중 하나로 사용처가 친환경 사업 등으로 제한된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채권을 그린본드 중에서도 친환경 기준이 더욱 엄격한 다크그린 형태로 구성해 투자자들의 반 ESG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무공해 자동차 관련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올해 상반기에만 3번의 공모 외화채 발행을 마쳤다. 지난 1월 글로벌본드로 7억달러, 3월 캥거루본드로 2억호주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은 3번의 발행을 모두 다른 통화로 구성하며 노련미 넘치는 조달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올해 한국물 시장에서 스위스프랑채권이 발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위스프랑채권은 작년 6월 KDB산업은행 발행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다. 저금리 기조에 따라 달러채 조달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부터 미국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 행보를 보임에 따라 캥거루본드, 스위스프랑채권 등 이종통화 조달을 택하는 발행사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로부터 BBB+등급을 받고 있다. 이번 딜은 스위스계 투자은행인 UBS가 단독으로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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