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경영분석]M캐피탈, 투자금융 확대 전략으로 자산 2배 성장대주주 변경 후 투자금융 조직 확대…영업자산 내 비중 23.73%로 증가
이기욱 기자공개 2022-06-10 08:14:22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9일 15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캐피탈이 투자금융 확대 전략의 성과를 누리고 있다. 대주주 변경 직후 투자금융 부문 조직을 키우며 수익다변화를 추진했던 M캐피탈은 약 1년만에 관련 투자금융 영업자산을 두 배 이상 늘리는데 성공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M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9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영업이익도 119억원에서 236억원으로 증가했다. 일반관리비는 93억원으로 지난해(94억원)보다 소폭 줄어 들었다. CIR(영업이익경비율)은 78.99%에서 39.41%로 크게 개선됐고 총자산순이익률(ROA)도 1.5%에서 2.0%로 0.5%포인트 높아졌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과정에서 크게 증가한 투자금융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 M캐피탈은 대주주변경 직후인 지난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금융본부를 신설했다. 전략금융본부에는 기업금융팀과 투자금융1·2팀, 전략사업팀이 배치됐다. 여신운영본부에도 전략금융 전담 심사부서를 만들어 전문성을 높였다. 국내 설비투자 감소로 설비금융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 결과 1분기말 기준 M캐피탈의 투자금융 영업자산 총액은 8889억원으로 지난해말(7437억원) 대비 19.52% 늘어났다. 2020년말(3951억원) 대비 증가율은 124.98%에 달한다. 전체 영업자산은 지난해말 3조4095억원에서 올해 1분기 3조7457억원으로 9.86% 늘어났다. 영업자산내 투자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말 18.03%에서 올해 1분기말 23.73%까지 높아졌다.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기계장비 리스에 대한 의존도는 같은 기간 31.54%에서 21.77%로 줄였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3월말 기준 M캐피탈의 고정이하여신은 636억원으로 지난해말(685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56%에서 2.22%로 0.34%포인트 낮아졌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충당금적립률도 65.5%에서 72.4%로 높아졌다.
영업자산 급증으로 인해 악화됐던 자본적정성 지표도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M캐피탈이 지난달 단행한 유상증자 금액 500억원을 적용하면 1분기말 기준 7.8배인 레버리지배율은 7.2배 수준으로 낮아진다. 규제기준(9배)에서 보다 여유로워졌기 때문에 M캐피탈은 영업자산 증가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높아지는 자금조달 비용은 향후 경영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지난 7일 기준 민간채권평가회사 3사(KIS자산평가, 한국자산평가, NICE P&I)에서 제공하는 M캐피탈의 1년 만기 개별민평수익률 평균치는 4.22%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초 평균치인 3.03%보다 1%포인트 이상 오른 수치다. 때문에 M캐피탈은 신용등급 개선을 올해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신용등급 상향의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수시평가를 통해 M캐피탈이 발행하는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로 유지하고 아웃룩(Outlook,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변경했다. 지난 4월 한국신용평가가 아웃룩을 상향 조정한지 2개월만이다. 이로써 M캐피탈은 국내 신용평가사 3곳 모두에게서 긍정적 아웃룩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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