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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모태 2차 정시출자]신생 타임웍스인베, '초기기업 조준' 250억 펀드 조성모태펀드 루키 계정 최종 낙점, 창투사 등록 1년만 연속 GP 선정 '쾌거'

권준구 기자공개 2022-06-17 10:10:19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6일 07: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벤처캐피탈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 창업초기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설립 2년차에 정책형 뉴딜펀드에 이어 이번 출자사업의 GP까지 따내면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12월 설립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투자회사' 자격을 얻은 것은 지난해 5월로 영업 시작 1년여 만에 출자사업 GP 지위를 연속 획득했다.

16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는 창업초기 전문 펀드 결성 작업에 착수했다. 모태펀드 2022년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가 혁신모험 계정 중 창업초기 루키 분야의 최종 GP로 선정된 덕분이다. 해당 분야에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외 10개 운용사가 지원했으며 2.8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결과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는 25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모태펀드가 앵커 유한책임조합원(LP)로 참여하며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는 3개월 안에 자조합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규 펀드의 주목적은 업력 3년 이내 초기 벤처기업 또는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을 넘지 않는 벤처기업에 60%를 투자하는 것이다. 약정총액의 20% 이상을 서울 및 수도권 이외에 소재지를 둔 기업에 투자하도록 설정됐다.

업력 2년차 벤처캐피탈로서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는 연달아 200억원대 펀드를 조성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이 주관하는 정책형 뉴딜펀드 출자사업에서 GP 지위를 획득했다. 당시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는 뉴딜루키 분야에 지원했고 5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덕분에 250억원 규모 '타임웍스 원더스 뉴딜 벤처투자조합'의 론칭에 성공했다.

해당 펀드를 통해 첨단제조, 플랫폼, 에너지 등 다양한 섹터의 유망 기업을 발굴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 △카찹(모빌리티 등 이동수단 정보 서비스) △오스카퓨처라(패션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에덴룩스(시력개선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조) △큐라티스(mRNA 백신 개발 업체) △셀레브레인(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등이 있다.

위탁운용사 선정사업 연속 승전보의 중심에는 펀드 운용 인력의 경험치가 있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이정대 대표는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KJ프리텍, 만도 등에 몸담았다. 이후 네트워크 장비 전문기업인 유비쿼스에서 재무담당 이사로 활약했다.

이 대표는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의 부사장을 지내면서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는 2014년에 유비쿼스가 200억원을 출자하면서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2019년에는 엠씨인베스트먼트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반도체 장비 업체인 멜콘을 모회사로 둔 신기술사업금융사다.

오승훈 상무 역시 잔뼈 굵은 벤처캐피탈리스트다. 오 상무는 SL인베스트먼트에서 시작해 제이비자산운용과 현대기술투자를 거쳤다. 현대기술투자에서는 '현대초기기업세컨더리펀드 1호'의 핵심운용역을 맡아 유통 서비스와 O2O(Online to Offline) 등 분야의 투자를 담당했다. 이후 타임웍스인베스트로 자리를 옮겨 현재 '타임웍스 원더스 뉴딜 벤처투자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를 역임하고 있다.

타임웍스인베스터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펀드를 운용할 구체적인 구상까진 정해놓지 않았다"며 "우선 펀드 결성을 빠르게 완료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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