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NH농협은행, 6억달러 소셜본드 발행 성공3.5년·5년 모두 스프레드 40bp 절감…발행액 7배 수요
김지원 기자공개 2022-06-30 07:11:47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8일 09: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은행이 6억달러 글로벌본드(144A/Reg S) 발행에 성공했다.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한국 시각 기준 27일 밤 6억달러의 한국물 조달을 확정했다. 27일 오전 아시아에서 북빌딩을 시작해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주문을 받은 결과다.
투자자 모집을 계획했던 27일 오전 러시아가 외화 표시 채권에 디폴트를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채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 판단해 과감히 북빌딩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은 이번 글로벌본드를 작년 7월 발행과 동일하게 소셜본드(Social Bond)로 구성했다. 트랜치를 3.5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3억달러씩 배정했다. 이니셜 가이던스는 3.5년물과 5년물 각각 T+130bp, T+150bp를 제시했다.
최종 주문은 발행액의 7배에 달하는 42억달러로 집계됐다. 3.5년물과 5년물에 각각 112개, 120개 기관이 참여했다. 3.5년물의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85%, 유럽·중동 14%, 미국 1%이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 59%, 은행 33%, 국제기구/공공기관 4%, PB/증권사 4%다.
5년물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 77%, 유럽·중동 8%, 미국 15%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 54%, 은행 36%, 국제기구/공공기관 2%, PB/증권사 3%, 보험사/연기금 5%를 기록했다.
NH농협은행은 탄탄한 수요에 힘입어 두 트랜치 모두 IPG 대비 스프레드를 40bp씩 끌어내려 3.5년물과 5년물 각각 T+90bp, T+110bp 수준에서 금리를 확정했다. 이에 따른 3.5년물의 쿠폰과 일드는 4.000%, 4.074%다. 5년물은 4.250%, 4.318%다. 내달 6일 납입을 진행한다.
북빌딩 전 5억달러 발행을 목표로 했으나 넉넉한 수요 덕분에 1억달러 증액에도 성공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로 대부분의 발행사들이 빠듯하게 목표 발행액을 채우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일반적으로 글로벌본드의 경우 한국 시각 기준 다음 날까지 북빌딩을 진행하나 NH농협은행은 하루 만에 프라이싱을 마쳤다.
이번 딜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MUFG증권, 소시에테제네랄, UBS가 함께 주관했다. NH농협은행은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A1, A+ 등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에코프로, 청주에 대규모 R&D 센터 짓는다
- [증권사 커버리지 지도]한국증권, 포스코그룹 '드디어' 잡았다
- [증권사 커버리지 지도]LG그룹 '핵심 파트너' 신금투, '힘 빠진' 한투·NH
- SC엔지니어링 "셀론텍, 외형 성장의 원동력 '카티졸'"
- LX세미콘, 실적 호조에도 늘어난 운전자본 부담
- 삼성SDI, 수원 이어 독일·미국에도…R&D 3각거점 확보
- YG엔터 '제2의 전성기' 기대하는 이유
- 후발주자 네이버클라우드, 준비된 플레이어...탁월한 성장 비결은
- 버킷스튜디오, 주가상승의 역설
- ABL생명, 가입고객 대상 'ABL치매케어서비스'
김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증권사 커버리지 지도]한국증권, 포스코그룹 '드디어' 잡았다
- [증권사 커버리지 지도]CJ, 한국·키움·NH '끈끈한' 파트너십…'힘 빠진' KB
- [Korean Paper]'양대산맥' 산은·수은 글로벌본드 준비 '한창'
- [IPO 모니터]큐알티, 지배구조 바꾸고 코스닥 상장 '재도전'
- [Market Watch]7월 투심도 '꽁꽁', A급 발행사만 피봤다
- [Korean Paper]부산은행, 달러채 발행계획 '잠정 중단'
- [Korean Paper]산업은행, 글로벌본드 발행 추진…RFP 발송
- [Korean Paper]NH증권, 공모 외화채 발행 계획 접었다
- [Korean Paper]수은, 윤희성 행장 취임후 첫 '공모조달' 나선다
- 하이투자증권, PF로 상반기 수익 방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