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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지티, 기술성평가 앞두고 '이학종·손건호' 투톱 체제 전환 경영 효율화 차원…사내이사 2인·사외이사 4인 구성

김지원 기자공개 2025-04-07 10:30:26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2일 17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상장 바이오벤처 아이엠지티(IMGT)가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2010년 설립 이후 줄곧 이학종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했으나 코스닥 이전 상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학종·손건호 2인 대표 체제를 택했다. 상반기 중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추가 자금 조달과 임상 시험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이엠지티는 지난 31일 이사회를 열고 손건호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손 대표는 1967년생으로 경북대학교 전자공학 박사 졸업 이후 메디슨 연구소 책임연구원, 지멘스 코리아 연구위원,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치료초음파사업부 전무를 거친 디바이스 전문가다. 아이엠지티에 합류한 건 2020년이다.

아이엠지티는 같은 날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진도 한 차례 정비했다. 손 대표가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되며 이사회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아이엠지티의 설립자이자 최대주주인 이학종 대표는 재선임됐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윤유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교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윤 교수는 1970년생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외과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홍보실장,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학술이사, 대한종양외과학회 법제이사, 한국췌장외과학회 기획이사를 겸하고 있다. 의료 업계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아이엠지티의 중장기 전략 수립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승협 사외이사, 김상우 기타비상무이사, 길영목 기타비상무이사는 재선임됐다. 1954년생의 김승협 사외이사는 서울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세계초음파학회 회장, 대한초음파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김상우 기타비상무이사와 길영목 기타비상무이사는 각각 K2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대표이사, 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이사로 재직 중이다.

아이엠지티는 세계 최초로 초음파 기기를 통한 췌장암 치료법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2010년 4월 설립돼 2023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연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르면 상반기 중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의료기기 지정(Breakthrough Device Designation, BDD)을 승인받고 항암 약물전달용 집속초음파 기기 'IMD10시스템' 조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종 품목 허가를 받기 위해 한국과 미국에서 추가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향후 미국에서의 보험 급여 등재를 위해 복수의 논문 출판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3000만원, 영업손실 54억원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9.2% 감소하고 영업손실폭은 17.9% 축소됐다. 이달 10일 이사회에서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전환상환우선주를 발행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같은 달 25일 주금납입 후 70억원을 확보해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이엠지티 관계자는 "코스닥 이전 상장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며 "이학종 대표는 대외 업무와 IR에 집중하고 손건호 대표는 내부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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