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가슴 성형 시장 진출 예고 자체 개발 보형물 파이프라인 뷰트라젤 임상 환자 모집
최은수 기자공개 2022-07-04 08:41:17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1일 16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플란트 업체 오스템임플란트가 가슴 보형물을 앞세운 관련 성형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가슴 성형 보형물 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매우 낮아진 상황인데 오스템임플란트는 자체 R&D로 확보한 제품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시장 진출을 위한 첫발을 뗐다.오스템임플란트는 이달부터 자체 개발 중인 유방 확대 및 '뷰트라젤'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획득하기 위한 다기관·단일군·공개·확증 및 장기추적관찰 임상시험을 열고 본격적인 피험자 모집에 나섰다.
해당 임상은 유방 확대 수술을 원하거나 유방 재건 수술을 원하는 만 22세 이상 여성이 대상이다. 수술 진행 후 2년 간 최대 7번의 기관 정규 방문을 통한 검사와 평가를 실시한다. 임상을 실시하는 기관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이다. 임상시험 정규 방문이 종료된 뒤엔 2년 간격의 정기 검사를 시행한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임상에 착수한 파이프라인 뷰트라젤은 가슴 성형 수술에 사용하는 보형물(의료기기)이다. 회사는 뷰트라젤로 유방 보형물 시장 진출해 내부적으로 강조해 온 사업 다각화 전략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는 그동안 임플란트 시장에서의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해외 진출 또는 신사업 개척을 통한 성장 기조를 강조해 왔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외에도 치과용 의자 및 인테리어, 치약 등에 이어 화장품(에스테틱)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 상태다.
기존 국내 유방 보형물 시장은 한스바이오메드가 처음으로 개척해 시장을 점유해 왔다. 한스바이오메드는 2015년 식약처로부터 벨라젤에 대한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다만 한스바이오메드는 작년 11월 벨라젤 제조 과정에서 허가사항과 다른 원료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 중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한스바이오메드의 벨라젤 매출액은 연평균 약 250억원 가량인데 판매 중지 처분 이후 수입 제품이 빠르게 벨라젤의 빈자리를 대체하는 상황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가슴 성형 시장은 연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요건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자체적으로 확보한 R&D 기술로 품목허가를 획득해 지속적으로 사업 다각화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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