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BBQ 회장, 베트남 출국 '글로벌 확장' 속도낸다 파트너사 미팅 등 현지 사업 점검, 2025년 전 세계 '점포 5만개' 목표
박규석 기자공개 2022-07-06 08:09:17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5일 14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일정 중 3분의 1을 해외에서 보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지 점검을 위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5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윤 회장은 6월 29일 베트남 현지법인에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법인 점검과 파트너사 미팅, 시장 조사 등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이 동남아시장 진출에 필요한 주요 국가 중 하나인 만큼 하반기 사업 계획 등을 수립하기 위한 출장으로 풀이된다.
그가 해외 출장이 잦은 것은 기존 파트너들과의 협업은 물론 신시장 개척을 위한 현장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윤 회장이 현장에 힘쓰고 있는 만큼 빠른 의사결정은 BBQ의 글로벌 사업의 강점으로도 꼽힌다.

그 결과 대만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8년 마스터프랜차이즈(MF) 방식으로 진출한 지 약 4년 만에 19개 점포를 오픈했다. 치킨뿐만 아니라 떡볶이와 잡채, 전 등 ‘K-푸드’를 활용한 현지 공략이 주효했다. 현재 타오위안과 타이중, 타이난 등 주요 도시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7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캐나다를 포함해 북미지역 전체로는 매장 수가 약 250개에 이른다.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을 주력으로 내세우되 숙성 과정에서 매운맛을 덜어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시장 공략에 힘쓴 BBQ는 지난달 22일 글로벌 외식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매출 기준으로 미국 내 500대 외식 브랜드로 선정됐다.
BBQ는 이러한 글로벌 전략을 토대로 오는 2025년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점포 5만개를 오픈하는 게 목표다. 현재 전 세계 58개국에서 2250개 점포를 운영 중에 있으며 이중 국내 점포 수는 1800여개다. 아직은 국내 점포 비중이 높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매장 역시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BBQ관계자는 “윤 회장이 지난주 현지 시장 점검 등을 위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며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보험사 CSM 점검]삼성화재, 계리적 가정 변경 여파…물량 공세로 극복
- [금융사 KPI 점검/우리은행]정진완 행장 '개인·중기' 고객 증대에 영업력 집중
- [우리금융 동양생명 M&A]안건소위 편입 승인 논의 본격화, 관건은 '내부통제 개선'
- 우리카드, 감사위 재정비…'관 출신'으로 무게 실었다
- [캐피탈사 리스크 관리 모니터]한국캐피탈, 리테일 관리 모델 최적화…부도 위험 필터링 강화
- [애큐온은 지금]두 번의 대주주 교체, 인수합병 거쳐 복합금융그룹으로 성장
- 신한금융,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자산운용 사업 철수
- [금융지주사 조직 분석]신한금융지주에서 '부사장'이 되려면
- 키움증권,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투자자 저변 넓힌다
- [스타트업 1st 감사보고서]미스터아빠, 설립 5년만에 상장 준비 착수…청사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