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서스운용 소규모 펀드 정리 "효율성 제고" 하베스트선취형·튼튼채권으뜸고배당 등 청산
윤기쁨 기자공개 2022-07-14 08:07:08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3일 14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이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소규모 펀드들을 자체 청산한다. 현재 설정된 펀드 절반 정도가 운용규모 50억원을 밑돌면서 운용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칸서스자산운용이 설정한 '칸서스하베스트선취형', '칸서스튼튼채권으뜸고배당' 두 펀드가 조만간 임의해지된다. 펀드 해지를 위한 수익자명부를 지난달 확정하고 투자자 안내를 모두 마친 상태다. 해당 펀드들은 '소규모 펀드'로 지정돼 부진한 자금 모집과 저조한 수익률을 보인 상품이다.
자본시장법 제192조 제1항 등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는 설정 1년 이후 설정원본액이 50억원 미만인 소규모 펀드를 임의로 해지할 수 있다. 현재 금융당국은 설정액이 50억원 이하인 소규모 펀드가 전체의 5%를 넘는 경우 신규 공모펀드를 낼 수 없도록 제재하고 있다. 이에 운용사는 추가 자금 모집에 나서거나 펀드 합병, 모펀드 이전, 임의 해지 방식 등을 통해 소규모 펀드 요건 해소에 나서왔다.
칸서스운용의 이번 결정도 신규 공모펀드 설정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달 기준 칸서스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공모펀드 10개 중 5개가 소규모 펀드에 해당된다. 경쟁력 없는 상품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라인업 확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소규모 펀드가 많을 경우 이를 운용하는 운용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커질수밖에 없다. 고정비용이 올라가고 운용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 금융당국의 제재에 따라 신규 출시가 제한되고, 요건 미해소시 투자자와 판매사에 공문을 발송해야하는 등 절차도 복잡하다.
회사 측은 "오는 29일 두 소규모 펀드들을 해지하고 상환금을 지급하려고 할 예정"이라며 "26일까지 투자자들로부터 환매 청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해지되는 펀드들은 순자산이 10억원 내외에 불과하다.
2006년 설정된 '칸서스하베스트선취형'은 저평가된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KCC, DB하이텍,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휴비츠, 이오테크닉스 등을 담고 있다. 순자산은 12억원, 연초 이후 누적수익률은 -14%를 기록중이다.
‘칸서스튼튼채권으뜸고배당’은 국내 국공채 및 배당주에 집중한다. 운용펀드 기준 순자산은 6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우,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나노신소재, NAVER, 카카오, 현대차 등을 보유하고 있다. 수익률은 -7%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칸서스운용의 AUM은 11일 기준 1224억원 정도로 총 11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칸서스뫼비우스블루칩 △칸서스뫼비우스200인덱스 △칸서스하베스트 등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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