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불어난 순익 '주주환원' 이어간다 "실적 견조 '배당성향 30%' 목표, 중장기 자사주 소각 초점"
박서빈 기자공개 2022-07-22 08:17:44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1일 18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그룹이 대내외적으로 커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 일환으로 분기배당과 보유자사주를 소각을 발표했다. 안정된 이익창출 능력과 자본정적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KB금융그룹 이사회는 21일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하고 1500억원 규모의 보유자사주를 소각키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월에 이은 두 번째 자사주 소각으로 올해 누적액만 3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주주환원정책에는 KB금융의 견고한 실적과 자본적정성이 바탕이 됐다. 실제 KB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 75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4% 증가했다. 금리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확대와 여신성장 효과에 따른 것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3505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10.3% 감소했지만 이는 추가 충당금 전입에 따른 것이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2.4% 감소한 데 그쳤다.
자산건전성도 보수적 충당금 정책에 기반해 안정된 지표를 보였다. 6월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2%으로 금리상승 기조 속에서도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222.4%라는 업계 최고 수준의 NPL 커버리지비율을 기록하며 손실흡수력을 높였다.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64%, 12.93% 기록했다. 기업과 해외자산 성장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 금리상승과 주가하락에 따른 기타포괄손익 감소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견실한 수준의 자본비율을 나타냈다.
KB금융은 배당성향을 앞으로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KB금융의 배당성향은 지난해 기준 26%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 점진적으로 배당성향을 확대하던 기조를 이어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KB금융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감독당국의 배당 권고안을 수용하며 재작년 배당성향을 20%에 맞췄다. KB금융은 그간 배당성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왔었다. 2018년 24.8%, 2019년 26%이 그 예다.
KB금융의 주주환원 정책은 추후 주식매입소각 방식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 정책이 배당 보다는 절세 효과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영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배당은 현금과 주식매입을 포함해서 배당성향이 30%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순이익이 작년보다 1원보다 많다면 주당 배당액이 작년보다 높게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를 달성하면 그 이후부터는 현금배당보다는 주식매입소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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