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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 사업 '다크호스' 뮤렉스파트너스, 펀드 결성 박차 주요 출자사업 GP 획득 '쾌거'…퍼플·웨이브 2개 펀드 결성 예정

김진현 기자공개 2022-07-29 11:05:45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7일 14: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뮤렉스파트너스가 여러 출자사업에서 연달아 위탁운용사(GP) 지위를 따내면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뮤렉스파트너스는 올해 2개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 투자 곳간을 두둑히 쌓을 계획이다.

뮤렉스파트너스는 최근 교직원공제회 블라인드펀드 GP 선정에 이어 한국통신자연합회 출자 KIF 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상반기 모태펀드 정시 출자사업 선정 등 난이도가 높은 여러 출자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벤처투자업계에서 주목받는 벤처캐피탈(VC)로 부상했다.

증시 부진으로 인해 대체투자에 대한 투심 냉각으로 민간 펀딩이 어려워진 가운데 출자사업 경쟁이 심화됐다. 이 가운데서도 뮤렉스파트너스가 꾸준히 출자사업을 따내면서 업계에서는 최근 뮤렉스파트너스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뮤렉스파트너스가 출자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펀딩을 잘 이어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뮤렉스파트너스는 올해 2개 이상 펀드 결성을 계획 중이다. 초기기업 투자와 발굴을 전담하는 '퍼플' 펀드와 팔로우온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목적의 '웨이브' 펀드를 각각 결성할 예정이다.

뮤렉스파트너스는 시리즈A 라운드 미만 초기 기업은 퍼플 펀드를 활용해 투자한다. 기술력은 있지만 사업화 단계가 이뤄지지 않은 초기창업팀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이후 어느정도 사업 모델이 안착돼 검증 시기에 도래한 기업들엔 웨이브 펀드로 투자를 진행한다. 팔로우온 투자를 통해 기업 가치 증대에 초점을 맞춘다.

뮤렉스파트너스는 이르면 9월 경 퍼플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이어 웨이브펀드도 연내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근 선정된 교직원공제회 출자사업과 KIF 출자사업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웨이브 펀드 결성에 사용할 방침이다. 교직원공제회 출자사업에서 뮤렉스파트너스는 중형 부문 GP로 선정돼 최대 200억원을 출자 지원받을 예정이다. KIF에게선 12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웨이브 펀드는 대략 800억~1000억원 규모로 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자금은 일반법인 등 민간 매칭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상반기 한국벤처투자 출자 모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뮤렉스파트너스는 9월 전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뮤렉스파트너스는 지난 3월 모태펀드 1차 정시 청년창업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뮤렉스파트너스는 현재 총 7개 벤처조합을 결성해 운용 중이다.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 6월 기준 2012억원이다. 하반기 2개 조합 결성이 마무리 되면 운용 자산 규모는 3000억원을 너끈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뮤렉스파트너스는 2017년 이범석 대표를 주축으로 오지성 부사장, 강동민 부사장 세명의 파트너가 함께 창업한 유한책임형(LLC) 벤처캐피탈이다. 야놀자, 펫프렌즈 등이 뮤렉스파트너스의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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