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 고부가 OLED·기판 소재 실적 쌍끌이 4분기 연속 20%대 영업이익률, 하반기 전방산업 둔화 상존…재고자산회전율 회복 관건
이민우 기자공개 2022-08-08 10:58:45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5일 16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녹스첨단소재가 이노레드(INNOLED)와 스마트플렉스(SMARTFLEX) 중심의 사업효율화 효과를 누린다. 이노레드와 스마트플렉스는 각각 디스플레이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연성회로기판(FPCB)용 소재 사업다. 고성능·하이엔드 완성품에 주로 탑재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20%대 영업이익률 유지의 핵심 중 하나다.이녹스첨단소재의 영업이익률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20%대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다만 3분기에도 가전 등 전방 사업의 업황 둔화로 고객사의 OLED TV 패널 출하 조절 우려 등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한다. 2021년 하반기부터 예상됐던 세트 수요 감소 현실화 영향을 증명하듯 재고자산도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
◇이노레드·스마트플렉스, 4개분기 연속 20%대 영업이익률 1등 공신
이녹스첨단소재의 실적은 이노레드와 스마트플렉스에 달려 있다. 양 사업은 각각 전체 매출에서 각각 60%, 22% 내외를 차지한다. 2분기에도 이노레드가 863억원, 스마트플렉스가 315억원 규모 매출을 올려 실적 대부분을 담당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이노레드는 2%, 스마트플렉스는 6% 만큼 매출이 늘었다.
이노레드와 스마트플렉스 매출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실적도 뛰었다. 매출은 142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매출인 1310억원 대비 9% 증가했다. 이노레드와 스마트플렉스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인 만큼 영업이익도 32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1% 늘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과거 FPCB 소재 중심 매출을 보유했었으나 디스플레이용 OLED 소재에 꾸준히 투자하며 구조를 바꿨다. 연성동박적층판(FCCL)처럼 적자를 발생시키는 사업은 과감하게 규모를 줄이며 정리했다. 재편된 사업구조와 전폭적인 투자를 받은 이노레드·스마트플렉스는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20%를 이녹스첨단소재에 선사하며 외형·내실을 모두 잡은 1등 공신으로 활약 중이다.
◇하반기 실적, 전방산업 둔화 우려 맞서 재고자산회전율이 관건
이녹스첨단소재의 전방산업인 가전·스마트폰 등 세트 업체들은 하반기 수요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 다만 3분기 이후 아이폰14, 4세대 갤럭시Z 시리즈 등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글로벌 이벤트인 카타르 월드컵도 4분기 개최되는 만큼 일정한 수요를 회복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재 이녹스첨단소재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봉지 필름 수요를 50% 이상 담당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애플·삼성전자 등에 공급하는 플렉시블 OLED의 필수 소재인 백플레이트 필름 등도 공급하고 있다. 대형 OLED TV나 플래그십 등 고성능 하이엔드 제품은 글로벌 시장 둔화에도 보통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기에 이녹스첨단소재의 하반기 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예측대로 3분기 하이엔드 TV·스마트폰 수요가 견조할 경우 지난 1분기 대폭 감소했던 이녹스첨단소재의 재고자산회전율(매출원가를 평균재고자산으로 나눈 값)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결기준 1분기 재고자산회전율은 5.63회다. 2018~2021년 4년동안 6.9~7.3회를 오갔던 것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다. 2021년 1분기의 7.48회와 비교하면 24.71%나 감소했다.
1분기 이녹스첨단소재 매출 중 매출원가 비중은 67.25%다. 2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매출원가를 기록했다고 가정할 경우, 다량의 재고 소진이 없었다면 2분기 재고자산회전율은 여전히 5.6회 수준에 머문다. 상반기 전방산업의 OLED 패널 재고 소진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재고 처리 속도와 추가 발주 규모에 이녹스첨단소재의 눈길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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