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만에 시장복귀...롯데쇼핑, 공모채 발행 검토 9월초 2000억 안팎 조달 목표…2분기 턴어라운드 자신감
강철 기자공개 2022-08-18 07:12:01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6일 18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의 대표 이슈어(issuer)인 롯데쇼핑이 공모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발행을 확정하면 2021년 4월 이후 약 1년 반만에 국내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다.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다음달 초 공모채를 발행해 2000억원 안팎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몇몇 국내 증권사를 통해 회사채 시장 상황과 기관 투자자 수급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구체적인 조달 전략을 확정하는 대로 대표 주관사를 선정해 발행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발행 시점이 다음달 초인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이달 말 회사채 가격 결정을 위한 수요예측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운영자금 조달의 일환으로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규모, 만기, 금리 등 구체적인 조건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회사채는 롯데쇼핑이 2021년 4월 이후 약 1년 반만에 국내 공모 시장에서 발행하는 크레딧물이다. 1년 반 전에는 3·5·10년물로 3950억원을 마련해 만기채 차환, 상품대 지급, 협력사 금융 지원 등에 활용했다. 당시 3년물과 5년물의 절대금리를 개별 민평보다 10bp가량 낮게 확정하는 등 수요예측 결과는 비교적 만족스러웠다.
다만 이후로는 영업에서 창출하는 현금과 단기물을 통해 운영자금을 충당했다. 차환을 비롯한 자금 소요 이슈가 있을 때마다 공모채를 통한 유동성 확보를 검토하긴 했으나 금리 인상으로 급격하게 침체된 업황을 감안해 최종 발행에 나서지는 않았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회사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오랜만에 발행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쇼핑이 지난 2분기 대규모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점 역시 공모채 시장 복귀를 결정하게 한 원동력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지난 6월 정기 평가에서 롯데쇼핑 회사채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다양한 사업 영역, 높은 브랜드 인지도, 시장 지배력 등을 감안해 AA 등급을 매겼다. 다만 AA0 등급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부채비율, 순차입금/EBITDA, EBITDA/금융비용 등 재무 건전성 지표를 추가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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