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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택스센터 문 연 NH증권 "세무 서비스 저변 확대 나선다"박정균 센터장 "개인 맞춤 자문 컨설팅 제공에 집중"

윤종학 기자공개 2022-08-23 08:31:37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금은 누구에게나 민감한 주제다. 국민이라면 꼭 납부해야 하지만 그 저항은 만만치 않다. 눈뜨고 코베이는 약탈적 이미지가 강한 탓에 사람들 모두 최대한 세금을 낮추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골몰한다.

NH투자증권은 이러한 일반인들의 세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증권업계 최초로 택스센터를 만들었다. 다양한 세무 관련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세금 저항'을 최소화 하려는 의도다.

전문 조직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론칭에 나선 NH증권 택스센터의 좌장을 만났다. 박정균 센터장(사진)은 초고액 자산가들에게 국한됐던 세무 이슈 해소를 일반 개인 고객들에게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최근 모바일 택스서비스 'MY세금'과 '세무상담대표전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박 센터장은 "초고액자산가에게 국한되었던 세무서비스를 일반 개인 고객까지 확대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택스센터는 일반 대중, 부유층, 초고액자산가 등 고객 세그먼트별로 제공 서비스를 확충하고 있다. 자산 규모별로 서비스를 세분화 시켜 맞춤형 자문 컨설팅 제공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다.

MY세금은 아직 세무서비스 이용이 생소한 일반 대중을 위한 서비스다. QV, 나무 등 NH투자증권 앱 채널에 탑재된다. 세금현황, 예상 세금 및 절세 시뮬레이션 등을 제공한다.

박 센터장은 "이번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탑재는 1차 오픈으로 향후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연계할 것"이라며 "개인의 세무데이터를 활용해 통합 세금 진단 등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무상담대표전화 서비스는 부유층을 타깃한 서비스다. 골드 등급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제공된다. 다이렉트콜을 활용해 전문 세무사와 유선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향후 고객이 선호하는 세무사를 지정해 상담하는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택스센터는 채널 확장을 통해 고객의 저변을 넓히는 동시에 기존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하는 서비스도 고도화 시킬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승계, 증여를 기본으로 해외자산, 외환 등 고난도 세무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대형 법무, 회계, 세무법인 등과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다. 앞서 17일 NH투자증권 택스센터와 법무법인 율촌의 개인자산관리센터는 세무, 법률 원스톱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 센터장은 "초고액자산가들의 경우 세무와 법률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받길 원한다"며 "보다 전문적인 자문을 위해 법무, 회계, 세무법인들과 제휴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택스센터 설립을 통해 세무서비스를 확충해 '택스명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무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군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통화 가치는 하락하고 있지만 납부해야될 세금의 대상 범위는 넓어졌다.

특히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고객들이 늘며 주식거래, 배당, 이자, 매매차익, 해외투자 등 세금 고민을 해야될 부분이 더 많아졌다. NH투자증권이 택스명가를 꿈꾸는 이유다.

택스명가 구축의 선봉인 택스센터는 WM사업부 소속으로 센터장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돼있다. 이 중 전문 세무사만 8명에 이른다. 추후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것을 감안해 세무사를 충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센터장은 "세금 이슈에 노출되는 세대가 확대되는 등 저변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찾아가는 택스서비스를 표방해 음지에 있던 세금문화를 양지로 끌어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정균 택스센터장은 2006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해 다양한 업무를 맡아왔다. 2015년까지 재무관리부에서 근무한 뒤 2016년부터 본사 영업부에서 PB로 활동했다. 세무사 자격증이 있던 박 센터장은 PB생활 중 고객들의 세무상담 니즈를 체감했다. 2020년 재무관리부장으로 돌아온 뒤에도 택스센터의 필요성에 동감해 2022년 5월 택스센터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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