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원격진료 플랫폼 '굿닥'과 맞손 B2C사업으로 확장 기대…진단서비스·디지털 헬스케어 '윈윈'
최은진 기자공개 2022-08-26 14:34:29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6일 14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와 의료모바일 플랫폼 기업 굿닥이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랩지노믹스는 진단역량을, 굿닥은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협업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랩지노믹스는 최근 굿닥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원격의료 및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공유하며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굿닥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원격진료를 주요 사업 아이템으로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선 질병 및 바이러스에 대한 '사전진단'이 선제적으로 이뤄지는 게 필요하다. 그러나 굿닥은 진단제품을 직접 취급하지 않고 있는 만큼 사업을 이어나가는 데 한계가 있었다.
반면 랩지노믹스는 일반진단 및 유전자 진단, 분자진단 등 다양한 진단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자사 플랫폼이 없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양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하는 데 있어 서로 부족한 역량을 채워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굿닥은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해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랩지노믹스는 진단 제품을 판매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랩지노믹스는 6월에도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유투메드텍와 인공지능(AI) 기반 유전자분석기업 제노코어비에스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유투메드텍과 제노코어비에스는 유전자 분석을 기반으로 주요 질환 발병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랩지노믹스는 유전자 검사를 통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역할 분담을 했다.
이 같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랩지노믹스는 사업저변을 B2B(기업간거래)에서 B2C(기업과 소비자간거래)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랩지노믹스의 주요 거래처는 제약 및 병의원 등 기업에 국한됐다. 포스트 코로나 전략 차원으로 미국진출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B2C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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