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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펀드분석]한투파, '해외진출 Platform 펀드' 회수기한 1년 뒤로만기 2023년 9월 12일로, 주요 포트폴리오 엔티비·큐리언트·티앤알바이오팹

이명관 기자공개 2022-09-23 14:01:48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1일 15: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해외진출 Platform 펀드'의 만기를 1년 연장했다. 미회수 투자기업을 고려한 조치다. 예정대로 기한 내에 투자금 회수가 마무리되면 10여년 만에 엑시트 하게 된다.

21일 VC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해외진출 Platform 펀드의 청산절차를 진행 중이다. 당초 이달 중순 께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엑시트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펀드 기한을 1년 연장키로 했다. 예정대로면 내년 9월 12일이면 청산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만기 연장은 미회수 투자기업의 엑시트를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해당 펀드 누적 투자액은 714억원이다. 나머지는 펀드 운용 재원으로 활용됐다.

해외진출 Platform 펀드가 결성된 시점은 2013년 9월이다. 초기 설정액은 800억원이다. 펀드 존속기간은 8년이다. 단 조합원 총회의 만장일치 의결에 의해 2년 동안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이원배 상무가 맡았다.

한국투자파트너스 해외진출플랫폼 LP 현황

펀드에는 정책금융공사와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가 300억원(출자비율 37.5%)과 10억원(1.3%)을 출자해 특별조합원으로 참여했다.

IBK캐피탈(12.5%)과 산업은행(11.3%), 한국증권금융(8.8%), 하이투자증권(6.3%)은 일반조합원으로 총 310억원을 출자하며 업무집행조합원인 한국투자파트너도 GP커밋 명목으로 180억원(22.5%)을 출자했다.

해외진출 Platform 펀드의 컨셉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이다. 특히 국내 기술력과 제품신뢰도가 검증된 중소기업 가운데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을 선별해 투자가 이뤄졌다.

여기에 중국본부 등 해외 네트워크와 그 동안의 해외투자 경험을 활용해 현지 사업 파트너를 연결해 합작법인 혹은 OEM(주문자생산) 대체형 현지법인에 투자했다.

물론 해외 현지기업에도 직접 투자도 병행했다. 해외 생산에 필요한 부품·소재 공급자나 중국 내 판매 유통망을 보유한 업체 등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중국진출시 필요한 부분을 보완,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렇게 담긴 주요 포트폴리오로 △바이오 스타트업 큐리언트 △에디슨 플랫폼 운영사 엔티비 △3D 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은 현재 모두 준수한 성적으로 엑시트를 끝냈다.

엔비티는 지난해 4월 엑시트를 끝냈다. 총 30억원을 투자해 100억원을 회수했다. 멀티플로보면 3.4배, 내부수익률(IRR)은 23.4% 정도였다. 큐리언트는 2020년 8월 회수했다. 머티플 기준 4.1배 IRR은 56.5%였다. 총 30억원을 투자해 122억원을 거둬들였다. 티앤알바이오팹은 2020년 9월 멀티플 3.2배, IRR 32.1%의 성적으로 회수했다. 투자원금 50억원에 110억원의 회수이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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