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윤 옵트론텍 대표, 새 먹거리 '시티랩스' 낙점 100억 유증 출자, 14.4% 최대주주 등극 예정…만성 적자 사업구조 정상화 관건
신상윤 기자공개 2022-10-07 08:03:53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5일 15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지윤 옵트론텍 대표가 새로운 먹거리로 '시티랩스'를 낙점했다. 시티랩스가 만성 적자로 계속 기업 불확실성을 내재하고 있는 만큼 인수 배경을 두고 이목이 쏠린다. 그는 옵트론텍을 비롯해 엠피대산과 엔시트론, 해성옵틱스 등 중소형 상장사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시티랩스뿐 아니라 자회사 케어랩스 등 상장사 2곳에도 임 대표 입김이 닿을 전망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옵트론텍은 다음달 28일 시티랩스 유상증자에 100억원을 출자해 신주 1788만9087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옵트론텍은 지분율 14.43%를 확보한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옵트론텍은 사업 영역 확장과 경영권 참여를 위해 출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랩스가 유상증자 납입일 다음날 정관 변경 및 신규 이사 선임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 만큼 옵트론텍의 임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시티랩스는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 용역이 주 사업이다. 코스닥 상장사의 명맥을 잇고 있으나 수익 창출 기능을 상실한 한계기업이다. 연결 기준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적자 규모만 200억원이 넘는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2018년을 제외하면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2018년 흑자는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코스닥 기업이 관리종목에 편입되는 제재를 피하기 위한 것이란 지적도 제기됐다. 2020년 사업연도에도 역대 최대 매출과 흑자 전환 등을 공표했으나 외부 감사인 교체 후 수익 인식 오류 문제로 주요 재무제표가 수정되면서 적자로 변경된 바 있다.
올해 외부 감사인은 시티랩스가 계속 기업 불확실성을 가진 기업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시티랩스는 지난해 12월 현 최대주주 '다올글로벌'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지배구조에 변화를 줬지만 여전히 전 대주주 옐로우모바일의 영향력이 미치며 정상화에 진척을 보이진 않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에 눈길이 쏠리는 까닭이다. 특히 옵트론텍 주 사업이 스마트폰 카메라 등에 사용되는 광학부품 제조인 만큼 사업적 시너지보단 오너십을 가진 임 대표가 시티랩스 경영 정상화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79년생으로 만 43세인 그는 현재 엠피대산과 엔시트론, 해성옵틱스 등에 이어 경영권 및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번 시티랩스 인수를 마치면 자회사인 케어랩스까지 임 대표의 입김이 닿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상장 계열사를 제외한 상장기업만 6개로 늘어난다. 이와 관련 임 대표는 현재 옵트론텍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으며, 엠피대산과 해성옵틱스에선 각각 기타비상무이사와 사내이사로 재직 중이다.
시티랩스의 당면한 과제는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3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만큼 연내 흑자 전환 여부다. 2019년부터 적자를 내기 시작한 시티랩스는 올해도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내년까지 이어지면 상장폐지 실질 심사 대상 기업에 오른다.
옵트론텍 관계자는 "시티랩스가 적자 경영 중이지만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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