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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란, 250억 시리즈C 투자 유치 마무리 신한캐피탈·다올·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기존 FI 팔로우온, 흑자전환 방점

이종혜 기자공개 2022-10-14 09:14:51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4일 08: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럭셔리 버티컬 플랫폼 발란이 250억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실탄을 확보한 발란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를 고도화해 수익구조 개선에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다르면 발란의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재무적투자자(FI)인 신한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해 200억원을 펀딩받는 데 성공했다. 이달 말 기존 FI의 추가 납입이 예고돼있어 총 250억 규모로 이번 시리즈 C 라운드를 마감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펀딩 기준, 발란은 럭셔리 버티컬 플랫폼 빅3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의 실탄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발란의 누적 투자금액은 총 735억원이다. FI는 미래에셋벤처투자, SBI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JB자산운용, 신한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이다. 럭셔리 버티컬 플랫폼 가운데 네이버가 유일하게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발란의 핵심 경쟁력은 빅3(발란, 머스트잇, 트렌비) 가운데 가장 빠른 매출 성장 곡선을 그렸다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3812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400%증가했고, 회원 수는 225만명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 경쟁사 대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점을 높이 평가해 기존 FI들이 후속투자로 힘을 실어준 셈이다.

투자금을 확보해 수익 전환의 토대를 마련했다. 인수합병(M&A)를 비롯한 사업 확장 전략을 전격 수정하고, 4분기 흑자전환을 통해 밸류에이션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복안이다. 올해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하고, 당기순이익 흑자 달성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럭셔리 커머스 플랫폼으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고객 서비스에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 발란 익스프레스 지역 확대,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 등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B2B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공급망 금융과 IT 서비스를 결합한 B2B 마켓 플레이스 비즈니스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올해 상반기 발란은 서비스 고도화에 초점을 맞췄다. 골프 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하고, 빠른 배송 서비스인 발란 익스프레스, 판매 상품 가격 비교 기능, 발란 케어 등을 출시했다. 지난 7월 여의도 IFC 매장에 온·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모은 '커넥티드 리테일' 매장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 제공과 함께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펀딩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발란의 서비스 기술력과 성장 가치를 높이 평가 받아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라며 "럭셔리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밸류체인을 구축해 신규 수익원과 가치를 창출하는 데 투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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