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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개발' 송도피식스제일차, ABS 'A+' 등급 유지 주주·시공사 포스코건설, 신용보강·채무인수 약정

신준혁 기자공개 2022-10-24 07:56:08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1일 12: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이 불안한 업황 속에서도 우수한 신용도를 인정 받았다. 시공사이자 주요 주주인 포스코건설이 신용보강과 채무인수 의무를 진 만큼 개발시행사의 PF차환과 이자 납부에 무리가 없다는 게 배경이 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송도피식스제일차의 제1회차 선순위사채에 대한 정기 평가를 거쳐 A등급을 부여했다. 송도피식스제일차는 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사업주체인 송도국제도시개발(NSIC)에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SPC다.

NSIC는 2019년 10월 인천 연수구 송도지구 국제업무단지 중 23개 필지를 담보로 제공하고 총 486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이 부지는 상업용지 15만900㎡와 주거용지 7만1772㎡ 등 약 23만㎡(6만9700평)에 달한다.

NSIC는 대출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담보신탁상 1~3순위 우선수익권을 트렌치A~C 대주 순서로 부여했다. 일부 부지는 트렌치C를 위한 담보로만 제공됐다. 트렌치 순위는 △트렌치A(한도대출) 3000억원 △트렌치B(일시) 1000억원 △트렌치C(일시) 860억원이다.

SPC 송도피식스제일차는 지난해 4월 트렌치B 대출채권 1000억원을 기초로 제1회 유동화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2024년 4월 22일이다. 업무수탁과 자산관리, 주관업무는 모두 KB증권이 맡았다.

한기평은 포스코건설의 신용보강을 전제로 송도피식스제일차의 선순위사채를 'A+' 등급을 평가했다. 포스코건설은 NSIC의 대출채무에 대한 인수 의무를 부담한다.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이 기업어음 기준 'A3+ 이하' 또는 회사채 기준 'BBB+'이하'로 하락할 경우 대출채권은 기한이익을 상실한다.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은 한기평 기준 'A+/안정적' 등급으로 기한이익상실 트리거와 3노치 차이다. 위험도가 그만큼 낮다는 의미다.

또 다른 SPC인 송도피식스제이차는 7월 약 406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를 발행했다. 만기일은 이달 25일이다.

한기평은 대출이자와 비용에 대해 "정상적으로 지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NSIC는 2002년 설립된 송도 국제업무단지 시행사다. 포스코건설과 미국계 투자회사인 게일 인터네셔널이 3대 7의 지분 비율로 출자해 설립했다.

한때 포스코건설과 게일이 이익과 비용 배분을 두고 갈등을 겪으면서 사업이 2015년부터 약 3년간 중단됐다. 포스코건설은 3500억원의 대출을 대위변제한 후 사업을 재개했다. 게일은 홍콩계 ACPG와 트로이카 인베스트먼트(TA) 등에 지분을 넘기고 일부 부지를 매각해 현금화했다. 현재 주주는 포스코건설(29.9%)과 ACPG(45.6%), TA(2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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