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블루포인트, 최대 '1500억' 밸류 인정받을까공모가밴드 '1만~1만2000원' 예상…악화된 주식시장 분위기에 몸값 변동 가능성
남준우 기자공개 2022-10-31 07:09:05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5일 14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약 6개월 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번 IPO에서 최대 약 1500억원의 몸값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빠른 증시 입성을 계획했지만, 최근 악화된 주식시장 분위기에 시간을 두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밸류에이션이 변동될 가능성도 충분히 열어두고 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지난 2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지난 4월 청구서를 제출한 이후 약 반년 만이다. 2020년 12월 자진해서 상장을 철회한 후 재도전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펀드 수를 대거 늘렸던 2021년에는 사상 최대인 매출액 385억원, 영업이익 242억원, 순이익 225억원을 달성했다. 최대주주는 작년말 기준으로 지분 25.7%를 보유하고 있는 이용관 대표다.
IB 업계에서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밸류에이션을 최대 약 20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비심사 청구 과정에서 주당 공모가를 '1만~1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전량 신주로 구성한 공모 예정 주식 수(210만주)에 대입하면 공모액은 '210억~252억원'이 예상된다.
청구서에 기입된 상장 예정 주식 수(1297만9770주)에 대입한다면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이번 IPO 밸류에이션은 '1297억~1557억원'으로 예상된다. 최근 코스닥 상장 평균 할인율이 약 '35~25%'임을 고려하면 할인 전 기준으로는 약 2000억원 내외가 예상된다.
프리 IPO 때와 비교하면 약 두 배 정도 뛴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2월경 재무적 투자자(FI)를 대상으로 신주 3만5633주를 주당 25만2000원에 발행했다. 당시 기업은행, DB금융투자, SB넥스트미디어이노베이션펀드(소프트뱅크벤처스), 퀀텀창업초기1호투자조합(퀀텀벤처스코리아) 등이 참여했다. 당시 밸류에이션을 약 1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당시만 하더라도 빠른 증시 입성을 계획했었다. 다만 최근 증시 분위기 등을 고려해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6개월 간의 심사 과정 속에서 IPO를 철회하는 곳이 속속 나오는 등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
올해 안에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내년 1분기 중으로 늦춰질수도 있다는 의미다. 승인 이후 6개월 안에 공모를 마쳐야 하는 만큼 아직 시간은 남아있다. 예비심사 청구 당시 계획했던 공모가밴드 등은 투심에 따라 일부 수정될 수 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관계자는 "예비심사 청구 과정에서 밝힌 바로는 1500억원 정도의 밸류에이션을 예상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증권신고서는 최대한 상황을 보고 제출할 계획이며 공모가밴드 등은 일부 수정될 확률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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