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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초과달성' 코오롱글로벌, 도시정비 '2.5배' 성장 1.4조 달성, 전년 비해 대폭 성장…첫 조단위 연간 수주

성상우 기자공개 2022-12-28 08:12:00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2일 15: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이 올해 1조4000억원의 도시정비 수주고를 올렸다. 지난해의 2.5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도시정비 부문에서 조 단위 수주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덕분에 연간 신규수주 목표치는 지난달 이미 초과 달성한 상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이 최근까지 거둔 도시정비 부문 수주액은 1조4004억원이다. 연말까지 남은 기간 동안 추가될 수주는 없다. 지난해 거둔 5675억원 대비 146% 증가한 규모다.

세부 내역을 보면 가로주택정비 부문에서의 수주 실적이 두드러졌다. 총 13건의 수주 중 8건이 가로주택 사업이다. 액수로는 약 5060억원으로 전체의 36% 비중이다. △부산 대연 1~3구역을 비롯해 △서울 장위 13-8구역과 △부천 성도아파트 등 지방과 수도권에서 골고루 수주 실적을 냈다.

그밖에 부산과 의정부에서 600억~900억원 규모의 소규모 재건축 수주를 1건씩 올리면서 주요 도심 곳곳의 소규모 재건축 부문에서 강점을 보였다.

수천억원 규모의 대단지 재개발 수주도 따냈다. 경기도 성남과 대구 지역에서 1건씩 수주한 재개발 도급공사가 각각 1200억원, 2400억원 규모다. 3800억원 규모의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사업을 따내면서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코오롱글로벌이 도시정부 부문에서 조단위 수주고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수년간 대형사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도시정비 수주 ‘1조 클럽’에 처음으로 들어갔다.

도시정비 부문에서의 호실적 덕에 연간 총 신규수주 목표치는 지난달 일찌감치 초과 달성했다. 11월말 기준 코오롱글로벌의 신규수주액은 3조6126억원이다. 올해 초 공시한 목표액은 3조5700억원이었다.

연간 가이던스를 충족한 것은 2020년대 들어 이번이 처음이란 점도 주목된다. 지난해에는 연초 제시한 목표치에 소폭 미달했다. 3조1100억원의 수주 목표를 제시했으나 실제 수주액은 3조600억원에 그쳤다. 올해는 11개월 만에 연간 가이던스를 충족한 동시에 지난해 대비 20% 가량 성장한 수주고를 올린 셈이다.

2019년에도 연간 수주 가이던스를 지키지 못했다. 연초에 2조8800억원 규모 수주를 달성하겠다고 공시했지만 실제 연간 수주액은 2조6227억원에 그쳤다. 2020년도에는 시장 불확실성을 이유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그 해 연간 수주액은 2조7656억원이었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연간 수주액은 꾸준한 증가세다. 2018년 2조3000억원대의 수주고를 올린 뒤 매년 1000억원을 넘는 폭으로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 처음으로 3조원대를 넘긴 뒤 올해는 3조원 후반대를 달성하면서 연간 4조원 규모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매년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수주잔고 덕분에 매출 전망도 긍정적이다. 코오롱글로벌(분할 이전)의 내년 연매출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5조2000억원대에서 형성돼 있다. 2024년 기준으론 5조원 후반대까지 올라간다. 올해 매출 추정치 대비 5000억원~1조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코오롱글로벌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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