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미래 먹거리 '디지털·글로벌' 한 본부에 모았다 'DT본부→미래성장본부' 확대 개편…'핀테크·동남아' 전문 박종춘 전무 '키맨' 등극
최필우 기자공개 2023-01-04 08:10:50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3일 13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B금융지주가 디지털과 글로벌 신사업을 전담하는 미래성장본부를 출범시켰다. 디지털 사업을 담당해 온 DT본부에 글로벌 사업을 추가하면서 조직이 확대 재편됐다. 박종춘 JB금융 본부장(사진)은 미래성장본부를 맡아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키맨으로 부상했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은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DT본부를 미래성장본부로 재편하고 산하에 디지털부와 미래전략부를 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DT본부장을 맡고 있던 박 본부장은 미래성장본부를 이끌게 되면서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박 본부장은 2019년 12월 JB금융에 합류하면서 DT본부를 맡았다. 그는 1969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신한은행, 한화생명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신용평가 업무를 주로 맡았고 한화생명에서 핀테크팀, 블록체인팀, 신사업팀 등을 거치며 디지털 전문가로 거듭났다. JB금융은 그에게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자리를 맡기며 그룹 디지털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박 본부장은 글로벌 신사업도 책임져야 한다. 그는 말레이시아 국립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금융권 종사자들이 유학을 떠날 경우 미국 또는 유럽을 택하는 것과 차별화된 행보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을 인수하는 등 동남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JB금융 글로벌 수장에 적합한 이력이다.
기존에 글로벌 신사업을 담당하던 조직은 경영기획본부 산하에 있던 미래전략부다. JB금융은 2020년 경영기획본부 산하 전략기획부에서 미래전략부를 떼어내 새 조직을 만들었다. 미래전략부는 글로벌 신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프놈펜상업은행을 비롯한 해외 법인 컨트롤타워 역할이다. 이번에 경영기획본부에서 미래성장본부로 이동하면서 박 본부장의 관리 아래 놓이게 됐다.
또 박 본부장의 승진으로 그룹 차원의 디지털, 글로벌 신사업에 더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박 본부장은 그간 상무 직급으로 전북은행, 광주은행 등과 협업을 도모해야 했다. 그룹 내에서 지주 전무는 은행 부행장과 같은 직급으로 이젠 실무 담당 임원들과 소통이 한층 더 원활해진 전망이다.
이승국 JB금융 리스크관리본부장(CRO)도 박 본부장과 함께 전무로 승진했다. 이 본부장은 권재중 JB금융 부사장의 권유로 2019년 지주에 합류한 인물이다.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선임조사역, KB캐피탈 리스크관리부장 등을 거친 그는 JB금융 리스크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이번 승진으로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정립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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