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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엔, 올 상반기 코스닥행…증권신고서 제출 임박 2022년 결산 실적 포함, 3~4월 목표…250만주 공모, 미래에셋 대표주관

오찬미 기자공개 2023-01-13 07:53:32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1일 09: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상감시 기업인 트루엔이 올해 상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본격 시작한다. 지난해 12월 거래소 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면서 올 상반기 IPO 공모 대열에 합류하기로 했다. 2022년 결산 실적을 기반으로 증권신고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성장성도 한층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트루엔은 올 상반기 3~4월을 목표로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2022년 연간 감사보고서를 기반으로 신고서 작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3월 말 신고서를 제출해 상반기 내 공모 일정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선정돼 상장 업무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5월 중순까지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에는 2023년 1분기 실적까지 다시 합산해야 하는 만큼 안정적으로 4월까지는 신고서를 준비중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작년에 예심 승인을 받아서 조만간 신고서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3월 중순 이후가 돼야 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루엔은 지방자치단체 방범 사업을 캐시카우 삼아 성장해 온 IP카메라 전문 업체다. 카메라로 감시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적용 가능한 기반 기술을 폭넓게 보유하고 있다. AV 리얼타임 스트리밍, 디지털 데이터 인크립션(암호화), 지적 비디오 분석, AI 인식 등의 기술을 자체 연구·개발(R&D) 결과물로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자체 예산이 줄면서 2년 연속 실적 악화가 예상됐지만 2020년 기존 사업이 순항하면서 선방했고, 2021년에도 비슷한 수준에서 실적을 방어했다. 지자체 다음으로 큰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는 공기업에서 창출하는 신규 수요도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접목시킨 고성능 라인업 제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게 시너지 효과를 냈다.

2021년에는 매출 36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실적이 10% 증가했다. 2020년에는 매출이 전년대비 30% 가까이 성장한 330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상장사지만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감사를 마친 실적이다.

수익성 개선세도 돋보인다. 특히 2019년부터 획기적인 상승세다. 2018년까지 30억원대던 영업이익은 2019년 80억원을 넘었다. 2020년 92억원, 2021년 98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에 그쳤지만 후퇴는 하지 않았다.

R&D 투자가 실적으로 이어진 덕에 그동안은 외부 투자금 유치 없이 내부자금만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총자산 485억원 규모의 업체로 성장하는 동안 투자자 유치는 최소화했다.

설립 초기인 2008년 산업은행이 투자를 했지만 이후 구주를 여러 벤처캐피탈(VC)에 나눠 넘겼다. 현재 유안타세컨더리2호 펀드가 1만800주를 취득해 지분 10.68%를 보유하고 있어 2대주주에 올라있다. 이밖에 디에이세컨더리조합 제1호가 5800주를 취득해 지분 3.44%를 보유하고 있다. 테크노21벤처펀드3호도 3168주를 취득해 지분 1.88%가 있다.

유안타세컨더리2호 펀드는 트루엔 외에도 직방, 무신사 등에 투자한 곳으로 다양한 영역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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