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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임팩트투자 동력 'ESG투자팀' 모태펀드 ESG 시범펀드 운용 계기 조직 강화…투자전후 검토, 관리 지원 역할

김진현 기자공개 2023-02-15 08:19:15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3일 14: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활동에 힘을 싣고 있다. 사회 전반의 긍정적 영향을 목표로 하는 '임팩트투자'를 기반으로 벤처투자 업계에서 ESG 투자를 늘려가는 중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ESG 투자의 동력은 'ESG투자팀'이다. ESG투자팀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모든 딜에 대한 임팩트 측정과 ESG 지표 적용을 통한 기업 경영 개선을 이끌어내는 걸 목표로 한다.

ESG투자팀은 경영지원본부 소속 박문규 상무, 신유미 차장, 선바로 과장 등 3인으로 구성돼 있다. 펀드 편입 과정에서 심사역들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거래의 ESG 검토와 실사 등을 담당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ESG 투자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해당 딜을 발굴한 투자 심사역이 네거티브 스크리닝을 통해 ESG 투자와 저촉되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한다.

이후 ESG투자팀 소속 인력들이 ESG실사와 ESG체크리스트를 활용한 투자 적합도를 따져본다. 이 단계에서도 적합 기업으로 통과되면 심사역, ESG투자팀, 임원진이 함께 속한 'ESG투자실무협의회'가 투자 적격 여부를 심사해 투자가 이뤄지게 된다.


ESG투자팀은 투자 이후에도 ESG 기준에 따라 투자 기업을 모니터링한다. 정기적으로 사후관리위원회를 열어 ESG 준수 여부를 체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ESG 경영 성과가 우수하고 성장하는 잠재력 높은 기업에 대해선 추가 투자도 진행하기도 한다.

만일 투자 과정에서 ESG 투자 지표를 준수하지 못하거나 훼손하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임원진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ESG임원협의회가 리스크위원회를 연다. 리스크위원회는 중대 위반 사안에 대해 개선 가능성이 있는지 따져보고 개선을 요구하거나 개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투자금 회수까지도 검토할 수 있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임팩트투자를 늘려온만큼 아직까지 ESG 지표 위반으로 인한 회수 요구는 없었다. 기본적으로 ESG 경영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투자 기업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게 목표다. 투자금 회수는 최후의 수단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ESG투자팀을 꾸리고 임팩트 및 ESG 투자를 강화했다. 한국모태펀드 출자 'ESG펀드' 시범 운용 운용사로 지정되면서 그에 걸맞는 조직과 의사결정 체계를 갖춘 것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한국벤처투자의 'ESG 벤처투자 표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투자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ESG 역량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한국벤처투자의 ESG 가이드라인 적용 시범펀드인 '아이비케이-스마일게이트ESG펀드1호'를 20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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